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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 31

빈곤일기 2439일차 -김밥... 그리고 잡생각-

김밥을 좋아한다.그중에도 참치김밥과 진미채김밥을 가장 좋아한다.참치가, 진미채가 추가됐을뿐인데..뭔가 좀 고급스러워진것 같고좀 다른 음식 같기도 하고더 맛도 있고 뭐 그렇다. 그렇다고 해도 김밥은 김밥이다.참치가 없어도진미채가 없어도김밥은 계속 김밥이다.그런데 종종...참치가, 진미채가김밥의 중심이라고 착각을 하는 수가 있는 것 같다. 자기들이 없으면 그 김밥은가치가 없어지고 김밥도 아니게 될거라고... 그렇지 않다.참치가 없어도, 진미채가 없어도김밥은 김밥이다. 물론 참치나 진미채는 아주 가치있는 재료지만그것들이 없다고 김밥이 김밥이 아니게 되진 않는다.본인이 김밥의 기본재료인지아니면 김밥의 풍미를 더해주는 추가재료인지..잘 파악했으면 좋겠다. 엄마가 싸준 김밥 잘 먹고나서혼자 커피마시다가 갑자기 든 ..

빈곤일기 2025.02.17

고양이 부적

조선시대에 괴질..콜레라 방지용 고양이 부적을 보고그려본 게으름뱅이 방지용 고양이 백신 그림. 콜레라에 걸리면 발에서 쥐가 나서 몸 위쪽으로올라가는 것을 보고 쥐귀신이 붙어 생긴병이라고 생각했고이때문에 쥐통, 쥐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단다. 그래서 고양이 그림으로 쥐를 쫓아서..병을 이겨내는... 그런 생각을 했었던것 같다. 지금도 쥐가나면 장난삼아 야옹거리기도 하니...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생각은 어쩌면 거기서 거기인듯. 다만 과학이 발전했냐 발전하지 못했냐의 차이가 있을뿐인듯 하다.

금요그림 2025.02.15

빈곤일기 2436일차 -불법침입냥-

일전에 본채 부억에 침입했던 마당냥이 일호가 이번엔 내 방에 침입했다.문이고 창문이고 다 닫아놓고 지내는데....내가 저녁먹으로 나오는 순간은밀하게 방으로 들어간 모양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밥달라고 안와서어디서 다친거 아닌가 살짝 걱정하고 있었는데...아무튼... 그 좁은 방에서행운이랑 단둘이 30분 정도 같이 있었는데다행히 둘이 싸우지도 않고말썽도 안피우고..그냥..  서로 째려보고만 있었던것 같다.마당냥이 일호는...방냥이 행운이를 보며무슨 생각이 들었을까...갑자기 궁금해진다.

빈곤일기 2025.02.14

빈곤일기 2434일차 -정월대보름-

정월대보름쉬지도 않고..특집방송도 없어서별로 존재감은 없지만 예전엔 설날보다 더 중요한 명절이었다고 한다. 뭐 나한테도 명절이란 인식은 없지만.. 어릴때 엄마가 아침에 부럼이라고 껍질안깐 땅콩같은거 주기도 하고약밥도 해주고... 나물반찬도 해주었던 기억이 있고 봄방학때에 동네 형들이랑 깡통에 구멍뚫어서쥐불놀이를 했었던 기억이 있기는 하다. 주로 꽁치 통조림캔이었던것 같은데..종종.. 페인트통으로 만들어 돌리는괴이한 형들도 있었던것 같다.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엄마가 약밥과 나물반찬, 나물국(?)을 차려줬다.부럼을 대신한 견과류도 먹고 귀밝이술을 대신한 포도액기스도 먹었다.원래 고춧가루를 안쓰는거라고 했는데..엄마가 습관적으로 고춧가루를 넣어버린 콩나물무침은 살짝 에러.제설을 안해서.. 눈이 녹지 않은계곡입..

빈곤일기 2025.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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