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581일차 -별일없음- 매일 진짜 아무것도 아닌걸로아무것인척 하면서 일기를 쓰긴 하지만...오늘은 척할것도 없이 별일 없었던 날이다. 엄마랑 잠깐 대화하다가갑자기 머리와 마음이 복잡해져서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이기도 했고....내일은 뭔가 척할 일이 생기겠지. 빈곤일기 2025.07.09
빈곤일기 2580일차 -찝찝...- 낮에 왜 전화가 와서..잡음이 엄청낀 소리로OOO씨 맞으시죠? 라고 묻길래맞다고 했더니 뭐라뭐라고 막 떠들었는데잡음때문에 정확히 들리지 않아서잘 안들린다고 했더니 뚝 끊어 버렸다. 다시 걸까 고민하면서 생각해보니말투도 아주 미묘하게 이상했고통화에 잡음도 심한게 영 찝찝해서...다시 전화는 안했는데..그뒤로 영 찝찝한 상태다.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도 너무 많았고또 개인정보를 기업끼리 공공연히 팔아넘기기도 하는 시대니..뭔가 피싱의 사전작업같은 생각도 들고... 혹시나 피싱범들이라면나 탈탈 털어봐야 나올께 쥐꼬리 반도 안되니괜한 수고들(?) 안했으면 좋겠다. 빈곤일기 2025.07.08
빈곤일기 2579일차 -불타는 월요일- 산중턱이라...더워 죽겠다 싶은 정도로뜨거운 더위는 못느낄 동네라고 생각했는데...오늘은 더워 죽겠다 싶은 날씨가 들이닥쳤다. 종종 먹구름이 얄롱얄롱 거리면서비에 대한 기대감을 살짝 불러일으켰다가 도로 뜨거워지고..또 먹구름이 얄롱되고...그래서 더욱더 짜증나게 느껴졌던 더위였다.이제 이 산중턱도 에어컨이...상시 돌아가는 여름이 되는 걸까... 걱정스럽다.그리고...이제 좀 비좀 와라.. 빈곤일기 2025.07.07
빈곤일기 2578일차 -숙취- 집으로 오는 내내..집에 와서도... 숙취에 심해가 시달린 날이었다.하루.. 새벽까지 달리고 나면...한 3-4일은 고생하는것 같다. 이제 휴가때까진.. 술 마실일 없겠지...아.. 힘들다. 빈곤일기 2025.07.06
빈곤일기 2576일차 -멸종 시켜버리고 싶다- 지구상에 사는 생명체는 어떤 존재든 살아갈 권리가 있다고 믿지만....파리는 정말.. 멸종 시켜버리고 싶다. 집 밖의 파리들이야....동네가 밭이고, 축사고 하니...어쩔수 없지만 어떻게든 집안에는 들어오는걸 막고안에서 보이는건 다 때려잡고 있는데도... 자고 있을때면 한두마리씩 나타나서윙윙대고 달라붙어서 사람을 괴롭힌다.제발 좀.. .인간을 피하는 쪽으로...진화해주면 안될까...? 빈곤일기 2025.07.04
빈곤일기 2575일차 -마늘 수확- 작년 가을에 심은 마늘이이제 자랄만큼 자라서 수확을 했다.작년에 고향 내려와서처음 내손으로 심었던(일부지만) 마늘이라아주 뿌듯한.. 수확이었다. 빈곤일기 2025.07.03
빈곤일기 2574일차 -심어진 들깨- 잠시 다른일 하다가잠시 어디 다녀온 사이아부지가 들깨를 다 심어버렸다. 일은 같이 하면 좋을텐데...여전히 농사일 시키기가 썩 내키지는 않으시는 모양이다.쬐끄만 주제에...벌써 깻잎모양 다 갖추고 달려있는게신기하긴 하다. 빈곤일기 2025.07.02
빈곤일기 2573일차 -여름 김장- 거창하게 여름김장이라고 하긴 했지만배추도 12포기 정도밖에 안됐고양념도 작년 김장때 남아서 얼려둔 양념을 녹여서 했기때문에...사실 크게 손이 가는 일은 아니었다.그래도 김치를 했으면수육은 먹어주는게 인지상정 아주 맛있게 먹었다. 빈곤일기 2025.07.01
빈곤일기 2572일차 -배추를 죽였다.- 작년 김장때..배추농사는 폭망, 배추는 금값이라예년의 1/4 정도의 양밖에 김장을 하지 않아서 김장김치가 거의 동이 났다. 당연히 김치가 모자를거라 예상한 엄마가추가 김치용 배추를 하우스에다 심어놨고..이 배추는 다행히 아주 잘 됐다.내일은 여름김장이다... 빈곤일기 202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