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빈곤일기 2324

빈곤일기 2541일차 -고민이 많았던 날-

하루를 아주 거하게 앓고난뒤..날도 좋고, 몸도 좋은데 딱히 할일은 없었던 오늘... 모처럼 한가하게 하루를 보내다보니..그동안 한구석에 쳐박아 두었던 온갖 고민이갑자기 밀려왔다.뭐 고민이란게 늘상해봐야 해결책이 있는것도 아니라서그냥 착잡한 마음으로 한숨이나 쉬면서..하늘만 쳐다 봤던.... 괜히 좀 멜랑콜리한 날이었다.

빈곤일기 2025.05.30

빈곤일기 2540일차 -회복중-

한 2주간... 거의 안해본일,근육의 수용량을 초과하는 일을 해온 후유증이어제 한꺼번에 터진 모양이다. 한 20명한테 다구리 당한것처럼온몸이 아팠고, 눈 뜨고 앉아있는것도 힘들정도로...꼭 코로나 걸렸을때처럼 꽤나 아팠는데 하루 그냥 풀로 푹 쉬었더니 이제 괜찮아 진듯하다.근육통은 이제 거의 사라졌고,순간순간 현기증만 잠깐씩 나는 정도... 감기, 몸살이런거에는입맛 없어도 일단 먹고, 약도 챙겨먹은 다음아무것도 안하고 쉬는게제일 좋은 회복 방법인듯 하다.

빈곤일기 2025.05.29

빈곤일기 2538일차 -창고 해체 작업-

새로 생긴 창고로 연탄을 비롯한 물건들을 전부 다 옮기고쓸모없어진 창고를 해체했다. 아주 대충... 지어놓은 창고처럼 보여서 해체가 쉬울줄 알았는데...아부지가 만드실때 아주 야무지게 못을 박아 놓으셨는지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진짜... 세상에 쉬운일이 하나도 없다.어찌됐든 집 벽에 좀 가까이 붙어서답답해 보이던 창고였는데해채하고 나니 새로운 공간도 생기고보기에도 좀 시원해 보이는 느낌이 든다.

빈곤일기 2025.05.27

빈곤일기 2537일차 -연탄 나르기-

요즘같은 시대에 왠 연탄인가 싶겠지만...10여년전까지 우리집엔 연탄 보일러가 있었다. 물론 본집은 아니고외부에 작은 별채 개념의 작은 방에 설치되어있던 거긴 했지만...말이다. 그때 정선군에서 할머니에게 지급된 에너지바우처로 연탄을 구매했는데별채를 허물고 컨테이너를 가지고오면서 보일러도 기름보일러로 바꾸는 통에그 연탄들이 그대로 남아있게 되었다. 난방에는 전혀 쓸일이 없어졌지만작은 연탄 화로가 하나 있어서사골끓있때나 연탄구이 해먹을때 종종 쓰고 있다.아무튼... 오늘 남아있는 연탄 348장을되찾은 땅에 있는 넓은 창고로 옮기는 작업을 했는데...연탄...정말 무거운 놈들이었다. 한 열장씩 담아서 훅훅 날를 수 있을줄 알았는데....지속가능한 운반은 4장이 한계였다.어릴때 한번에 12장씩 메고수백장씩 나..

빈곤일기 2025.05.26

빈곤일기 2536일차 -오늘도 삽질-

날씨가 다시 화창해진 탓인지어제 좀 잘 쉰 탓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어쨌거나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일요일... 그 최상의 컨디션으로 신나게 삽질을...아부지와 함께 했다. 큰 돌들을 걷어내고높은 곳을 깎아내고...낮은 곳을 채워넣고...사이 나쁜 이웃에게서 10여년만에 되찾아온 땅이라...그 이웃 보란듯.. 열심히 열심히..땅을 가꾸고 있는 중이다.

빈곤일기 2025.05.25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