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88일차 -붕뜬 느낌 갑작스레 행사가 되버린 점심.현재는 동대문 시장에서 모두 아동화를 인터넷으로 팔고있고,과거에는 한회사에서 일하거나 서로의 거래처로 직간접적으로 알고지내던사람들 다섯과나. 딱히 내가 모르는 대화가 이어진건 아니었지만,나혼자 그림이 톤이 다르게 느껴졌다. 단순히 이 점심자리뿐만 아니라동대문시장에서 일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가는데여전히 내가 그 그림속에 동화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일하기 싫어 병인가.. -오늘의 지출--고로케 2,000 빈곤일기 2018.11.22
빈곤일기 87일차 -나이가 든건가- 몸에 상처나염증이 잘 가라앉지를 않는다. 살을 갑자기 많이 빼서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친구가 있고,그냥 늙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형이 있다. 왠지..늙어서 그런쪽으로..맘이 기운다. 슬프다. -오늘의 지출--SK브로드밴드 38,185 원 빈곤일기 2018.11.21
빈곤일기 86일차 -어김없는 월세내는 날- 빈곤한 인생의 가장 치명타는 역시 월세다. 단순히 살기 위한 공간을 한달 빌리는데치르는 금액이 너무도 크다는 생각이 언제나 든다. 집세가 안아까우려면..역시 집을 많이 쓰는 수(?) 밖에... 집에서 열심히 뒹굴어야 겠다. -오늘의 지출--월세+관리비 690,000-핸드폰요금 95,720 빈곤일기 2018.11.20
빈곤일기 85일차 -고민 2- 원체 몸으로 하는 일을잘 못하는 사람이하고 싶지 않은 일을단순히 생활비 때문에 하고 있는 상황. 돈을 주고 일을 시키는 사람은당연히 불만족 스럽고 일을 하는 사람 역시 불만족 스럽다. 뭔가 계속 일을 하다보면서로간의 신뢰만 깨어지고,좋지 않은 기억들만 남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든다. 당장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뽑을때가 없다보니..결정을 내리지 못할뿐.. 마음이 점점 떠나고 있다. -오늘의 지출--소세지 3,800-전기세 7,930 빈곤일기 2018.11.19
빈곤일기 84일차 -고민- 오해로 빚어진 작은 갈등이 몇일째 머릿속을 헤집고 있다. 남의 머릿속을 내 편견으로 재단해서는 안되는데.. 이미 그런 상태로 빠지고 말았다. -오늘의 지출- -어묵주먹밥 4,000 빈곤일기 2018.11.18
빈곤일기 83일차-집들이 우리집들이는 아니고... 아파트로 들어간 큰누나네 집들이. 장소는 바뀌지만.. 하는일은 똑같다. 모여서 먹고 마시고. 집들이 선물도 하기 힘든 처지가 약간 괴롭다. -오늘의 지출- -버스비 19,000 빈곤일기 2018.11.17
빈곤일기 82일차-말투의 문제 사장 형님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하루. 문제의 발단은 내 말투에 있었는데,그것이 전화기를 거치면서 더욱 커진 상황인듯 하다. 자주는 아니지만몇년에 한번씩 내가 아무 생각없이 던지는 말에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거 보면분명 말투에 뭔가 문제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한번씩 이런 상황을 겪고 나면말투에 신경을 쓰긴 하는데..그게 또 시간지나면 자연히 무신경해지고 만다. 본심이 아니라고 말해도상대의 기분을 망친건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이 오해가 말 몇마디에 풀릴리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듯사정을 이야기하고 대충서로 이해한듯 넘어가긴 했지만,앙금이 좀 남은 느낌이라고 할까... 지금 내가 월급을 받는 관계가 아니라면 좀더 설득하고 넘어 갔을 상황인데..뭔가 구차한것 같은 기분도 들고..어찌되었든.. .. 빈곤일기 2018.11.16
빈곤일기 81일차-소고기 무한리필 근처 식당의 개념이 매우 광범위한사장형님의 진두지휘하에근처 다른 사장형(?)을 대동하고찾아간 소고기 무한리필집. 소고기 세판을 마치 삼겹살처럼한판에 마구 구워서... 마치 삼겹살처럼푹 익혀서..... 먹었다. 배는 부르고....된장찌개는 매우 맛있었다. -오늘의 지출--우유,꼬북칩 4,200 빈곤일기 2018.11.15
빈곤일기 79일차 -악몽- 기억도 제대로 안나는 악몽에 시달린 밤. 귀신이 나오고 괴물이 나오는 꿈은 아니었지만, 나의 모든 선택이 실패하고, 좌절하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는 꿈이었다. -오늘의 지출- -고로케 2,000 -커피 2,000 빈곤일기 2018.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