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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31

처용문배(處容門排)

일요일에 올리는 금요그림.... 동해 용의 아들.헌강왕이 개운포의 절을 짓자동해 용이 일곱아들을 데리고 나타나 축하공연(?)을 했는데그때 왕을 따라와 관료로 일했던 이가 처용이라고 한다. 엄청 아름다운 아내가 있었는데역신(疫神)이 그 아내를 흠모해 밤에 몰래 동침했는데처용은 이를 보고... 분노하는 대신춤을 추며 노래를 했고 이를 본 역신은처용앞에 무릎 꿇고는  “내가 당신의 아내를 사모해 잘못을 저질렀으나 당신은 노여워하지 않으니 감동하여 아름답게 여긴다. 맹세코 이제부터는 당신의 모양을 그린 것만 보아도 그 문 안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아마도 문배도로 사용된것 같다.내 그림에는처용무 그림을 차용해 왔고..감염병 예방의 시작은 일단 깨끗이 씻는 거라비누를 그려봤다.  처용그림과 ..

금요그림 2024.10.27

효도(鴞圖) - 부엉이 그림

금요그림입니다.부엉이는 야밤에 그 불길한(?) 울음소리 때문에흉조로 인식된것 같지만...민화의 소재로서 부엉이는 당연하게도(?)좋은 의미로 쓰이는데일단.. 야행성에 밤에도 눈을 크게 뜨고 멀리 본다고 해서도둑 방지의 의미가 있다고 한다.또 장수를 기원하는 뜻도 있는데 부엉이를 고양이얼굴을 한 매라는 뜻으로 묘두응(猫頭鷹)이라고도 하는데이 고양이 묘자가 70세를 뜻하는 모자랑 음이 비슷하다고 해서고양이와 더불어 부엉이 및 올빼미도 장수를  뜻하게 됐다고 한다.뭔가 전형적인.. 민화적 말장난 테크랄까....뭐 재산도 지키고 건강도 지키라는 의미의 그림이랄까... 뭐.. 샛노란개 민화는부귀영화와 효행을 상징하는 귤도 추가해주었다.

금요그림 2024.08.30

호도(虎圖) 혹은 표도(豹圖)

호도 혹은 표도. 일단.. 호랑이, 범, 표범 그림은민화에서 액막이용 그림이다. 거기에 액막이 소품중 하나인 코뚜레를 같이그려넣어 봤다. 호랑이 민화를 보면서 조금 의문스러웠던게익히 아는 줄무늬 그림뿐만 아니라점박이 호랑이도 꽤나 자주 보였다는 건데...좀 뒤적데다가 보니까옛날에는 호랑이뿐만 아니라 표범 역시'범' 이라고 불렀던것 같다. 이들을 같은 종으로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호랑이든 표범이든..무서운 맹수이자영물로 봤던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금요그림 2024.08.23

소과도(疏果圖) - 수박

수박은 좀.. 덩치가 크긴 하지만.. 어쨌거나 수박, 오이, 참외.. 등 작은 과일이나 채소를 그리는 그림을소과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뭐.. 소과라고 하기엔수박은 좀 크긴 하지만.. 수박은 예전부터 꽤 자주 활용되던 소재인듯.수박은 수복(壽福)과 발음이 비슷해서장수와 복을 상징하고 특히나이렇게 속에 검은 씨를 드러내는 그림은 다산을 상징한다고..그리고 덩쿨식물 자체가 다산을 상징하고 하니..아주 심하게 다산을 기원하는 그림인듯...금요그림인데.. 이주연속월요일에 올리는구나....루틴이 망가졌다.

금요그림 2024.08.12

전려도(傳臚圖),이갑전려도( 二甲傳臚圖)

갈대와 게를 그린 그림 전려도게가 두마리라 이갑전려도 과거에 장원급제한 사람한테임금이 내려주는 음식을 전려(傳臚)라고 했는데중국어 발음으로 갈대 로(蘆)자의 발음이 려(臚)자와 비슷하다고 해서어째저째 전려라는 단어를 끌어와 쓴것 같다. 게는 등딱지, 즉 갑 (甲)을 가지고 있고 이는갑제, 즉 급제를 뜻하게 되니 즉..장원급제하라는 뜻을 담은 그림이다. 게가 두마리인건 소과, 대과를 연속으로 급제하라는 의미인듯.민중이 그린.. 작자미상의 전려도가 검색이 안되는데..아마도 민초들은 어차피 과거시험을 사실상 볼수 없으니..급제를 바라는 일이 없기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깐 해봤다.금요그림인데..일요일에 올리고 있네.

금요그림 2024.08.04

작호도(鵲虎圖), 호작도(虎鵲圖)

까치와 호랑이를 소재로 한 민화.호랑이가 탐관오리까치가 민초들을 상징해서민초들의 저항의식을 보여준다는 해석도 있고벽사용 그림이라는 해석도 있는데나는 벽사용 그림이란 쪽에 해석이 좀더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액운을 막아주는 호랑이와기쁜 소식..즉 복을 전해주는 까치그리고 십장생의 하나인 소나무..거기다가 보조적으로 자주 그려지는 것들이불로초인걸 보면...벽사의 의미로 그려졌을것 같다.

금요그림 2024.07.26

화조도(花鳥圖)-연꽃과 오리와 촉새

금요그림입니다.연꽃, 오리, 갈대, 촉새, 산, 바위를 그렸는데..다그리고 찾아보니작은 새는 촉새가 아니라 물총새였던 모양이다.뭐 이미 그려서 어쩔수 없지만... 연밥을 연꽃의 열매라고 해서연과라고 하는데 이게 연과(連科)의 발음과 똑같고오오리 압(鴨)자를 파자 甲과 鳥로 나뉘는데 이중 갑(甲)자를 취해서연과이갑(連科二甲)즉 소과, 대과를 연속으로 합격하길 기원하는 거라고 한다. 또 갈대역시 그림에 따라급제를 상징하는 의미도 있다고 하는데이그림에도 이 의미로 그려진게 아닌가 싶다.또 그림은 촉새로 잘못그렸지만...어쨌든 연밥을 쪼아먹는 물총새는다산과 득남을 의미한다고 하고..기본적으로 쌍으로 그려진 새들은부부간의 화목을 의미하니까 부부간 사이좋게 지내고애많이 낳으라는 의미도 있는것 같지만... 전체즉으로..

금요그림 2024.05.10

화조도(花鳥圖)-복숭아나무와 꾀꼬리

금요그림입니다아마도 나무는 복숭아나무인듯한데새는 정확치는 않은데..그냥 꾀꼬리가 생각나서 꾀꼬리로 결정하고그냥 그렇게 그린 그림... 복숭아나무는 귀신을 쫓는다는 속설이 있어서벽사의 의미와 함께먹으면 불로장생한다는 천도복숭아에서 온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는것 같다. 그리고 꾀꼬리는원본 그림이 조선시대 후반기에 그려졌다면아마도 효를 상징하는의미로 그려진게 아닌가 싶다. 아마도 부모님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효도라하는 의미의 그림이 아닐까 생각한다. 뭐... 곧 어버이날도 다가오고 하니까 뭐..

금요그림 2024.05.03

화조도(花鳥圖)-참새와 대나무

금요알 밤.에서토요일로 넘어가는 시점에올리는 금요그림입니다.대나무는 사군자의 하나로절개, 의리 등을 상징하지만민화에서 다른 상징들과 함께 쓰일때특히 죽순과 함께 그려질때는가정의 평안함의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참새는 기쁜일을 상징하고..두마리가 함께 그려질 경우부부의 백년해로를 뜻한다고 합니다. 뭐 바위, 구름등은전형적인 장수의 상징의미들이고.. 고로 이그림은부부가 평안하게백년해로하라는 의미의 그림인듯 하네요.원본

금요그림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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