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456일차 -별일없음- 또 일기 쓸게 없는 그런 하루를 보냈다.일기 쓸거 없는것만 빼면 참 좋은 하룬데....근데 에어건..청소하는데 참 요긴한 물건인것 같다.이리저리 훅훅 쏴대면...먼지랑 털이.. 한그득... 지금껏.. 그 먼지들.그 털들이 가득한 곳에서호흡하고 살았던 건가.... 청소.. 자주 해야겠다. 빈곤일기 2025.03.06
빈곤일기 2455일차 -경칩- 경칩이었지만...눈이 가득해서 개구리가 절대로나오지 못할것 같은 그런 날이었다. 그래도 기온은 살짝 올라서지난 이틀보다는 덜 추웠지만..여전히 봄이라기엔 너무 추운 날씨기도 하고... 이제 진짜.. 기상이변이라는게이변이 아닌 일상이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문득 스치고 지나갔다.나 죽을때까진...봄.. 가을이 남아있겠지...? 빈곤일기 2025.03.05
빈곤일기 2454일차 -눈지옥- 어제부터 이어진 눈이 오늘 오후까지...아주 세차게 쏟아졌다.그나마 큰 도로는 제설이 되서 차가 다닐만 했는데...우리집에서부터 큰길까지 나가는 길이.. 막혀서.고립될...뻔 했지만....삽질...로 길을 터서 겨우겨우큰길까지 차가 나가는데 성공했다.설연휴때도 꽤 왔는데....이번 눈은 이틀만에 그만큼 온 데다가눈도 그때와 달리 엄청나게 잘 뭉치는 눈이라...정말... 고립될뻔 했다.이제.. 진짜.. 눈은.. 당분간 안보고 싶다. 빈곤일기 2025.03.04
빈곤일기 2453일차 -3월의 폭설- 비바람이 결국 눈바람으로 바뀌었고...눈바람은 새벽에 폭설이 되었고...그나마 가까이 온것 같았던 봄은다시 눈에 덮였다.봄.. 건너띄고 바로여름으로 갈 생각은 아니겠지....? 빈곤일기 2025.03.03
빈곤일기 2452일차 -비바람- 봄비라고 하기엔...너무 사납게... 비바람이 몰아치는 하루였다. 뭐.. 눈내린 동네도 있다는데눈이 안온것만 해도 좀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까. 어쨌거나..이제 비도 오고 했으니..봄이 좀 제대로 와주면 좋겠다. 빈곤일기 2025.03.02
삼재부적 -호랑이와 매- 일요일에 올리는 금요그림.올해가 또 뭔 삼재라고 그러길래 삼재부적을 그려봤다. 매는 다가올 화를 미리 낚아채 찢어발긴다고 하고호랑이는 화를 막고 잡귀를 잡는다고 한다. 삼재부적으로는 머리셋 달린 삼두응 부적도 많이 쓰였는데...그냥 호랑이가 그리고 싶어서호랑이와 매가 함께 있는 부적으로 그려봤다.삼재부적은 그림보다는판화로 많이 유통됐던것 같다.물론 정확한 사실이 아니라 그냥 내 생각이 그렇다는 것일뿐이지만. 금요그림 2025.03.02
빈곤일기 2451일차 -삼일절- 3월 1일이 지나갔다. 앞으로 10년쯤...지독한 갈등으로 가득찬 세상에서살아가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고... 또 늘 그렇듯...위기를 극복하고그래도 좀 괜찮은 세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이래저래 좀 복잡한 마음이 들었지만... 지나가는 행인 7280128번인 내가고민해봐야 뭣하겠나 싶다. 그냥 투표할일 생기면 투표나 열심히 하지 뭐. 빈곤일기 2025.03.01
빈곤일기 2450일차 -오해- 종종 나를 보고 내성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술을 잘 안마신다고 해서사회생활을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그건 사실 오해다. 내가 말을 안하는건그들이 하는 말에 관심이 없어서이고그들에게 궁금한것도 전혀 없기 때문이다. 내가 술자리에 안가는건기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 않는데다가그 술자리에 가면 결국 술주정으로 끝나고내 기분이 상할 것을 알기 때문이다.재밌거나필요할땐말도 많이하고술도 적당히 먹는다. 그냥 그자리가재미없고필요성도 못느낄 뿐이다. 빈곤일기 2025.02.28
빈곤일기 2449일차 -별일없음- 진짜 아무런 일도 없었던 하루.특별히 생각할 것도 없었고날씨도 쾌청했고어디서 이상한 짓(?)하는 동물들도 없었다.그냥 무사고 +1 이었던 그런 하루.근데.. 우리 동네에 햄버거집은...내가 죽을때까지 안들어오겠지....? 가끔 햄버거가 땡길때가 있는데40분을 차를 달려서 먹을만큼의적극성은 안생긴다. 그래서 오늘도 편의점 버거로 참아본다. 빈곤일기 2025.02.27
빈곤일기 2448일차 -심심풀이 한치와 캐슈넛- 10년전만 해도입이 좀 심심할때마른 오징어랑 땅콩을 진짜 자주 먹었는데... 어느샌가마른 오징어는 한치로땅콩은 캐슈넛을 비롯한 다른 콩류(?)로 바뀐것 같다.입도 쓸데없이 고급져저서...마른오징어 먹으면 왠지 맛도 없는것 같고... 그래도그때나 지금이나맥주 없이 안주류만 먹는건 크게 바뀌지 않았다.별일 없어서 그냥 별일 없음으로 때우려고 했는데한치랑 캐슈넛 먹고 있는데 갑자기 저런잡생각이 나서 잡생각을 적어 봤다. 빈곤일기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