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677일차 -보일러 가동- 비는 꼭 장마철 처럼 내리고...온도는 점점 떨어져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보일러를 가동해 보았다. 보일러가 돌아가고... 작업실에 온기가 도니까몇일동안 틈만나면 무릎위에 올라오던 행운이놈이지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귀찮게 안해서 편하긴 한데..왠지 배신감이 느껴지는....고양이놈이다. 빈곤일기 2025.10.13
빈곤일기 2676일차 -이불덮고 뒹굴대기 좋은 날씨- 하루 종일 해는 안보이고간간히 비도 뿌려주고가끔 꽤나 찬 바람도 불어주는 날씨... 하루종일 이불덮고 뒹굴거려 보았다.더 추워지지 않고 이정도 날씨로11월 초까지만 가면 좋겠는데..그럴리는 없겠지. 빈곤일기 2025.10.12
빈곤일기 2675일차 -마늘밭 계분치기 깨를 베고 난 밭에는 마늘을 심는다.마늘을 수확하면 그 밭에 또 깨를 심고....그렇게 깨밭은 마늘밭이 되고 마늘밭은 다시 깨밭이 된다.보기에는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밭 전체에 계분을 뿌려주고 나니..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지금 내 작업실에서 나는 냄새가행운이 똥냄새인지 밭에서 흘러들어 오는계분 냄새인지... 구분이 안된다. 빈곤일기 2025.10.11
빈곤일기 2674일차 -무릎냥이- 한 일주일..모르는 사람들이 자주 들락날락 거려서 불안했는지 행운이놈이 오늘은 틈만나면무릎위에 올라 온다.다 갔으니까..이제 그만 내려가.. 빈곤일기 2025.10.10
빈곤일기 2673일차 -고독함 충전중- 사람을 특별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그렇다고 좋아하는것도 아니라서주로 반나절 이하의 만남을 선호하는 편인데... 지난 6일간..간...최대 인원 31명이 24시간 상주하는집안 환경에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상당히 소진되어 버린듯 하다.마지막 남은 작은누나네까지 떠난 오늘...조용한 낮잠, 조용한 식사, 조용한 화장실...로그래도.. 소진된 고독한 에너지가어느정도는 충전된듯 하다. 일상 루틴을 얼른 회복해야겠다. 빈곤일기 2025.10.09
빈곤일기 2672일차 -일상 복귀- 작은누나와 조카 하나만빼고모두 돌아간 오늘...저녁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일상으로 돌아왔다.집 전체적으로는청소할게 산더미 같이 남았지만..그건 내일 할일... 남은 저녁시간엔6일만에 찾은 평온한 밤을.. 만끽해야겠다. 빈곤일기 2025.10.08
빈곤일기 2671일차 -추석다음날- 작은집들, 사촌들이 다 떠나고우리가족만 남은 추석 다음날....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하는 거 없이좀 피곤한...그런 하루였다.연휴는 아직 좀 남았지만추석은 이제 마무리 되는것 같다. 빈곤일기 2025.10.07
빈곤일기 2670일차 -추석날 고구마 수확- 작은엄마가 고구마 줄기.. 따다가갑자기 전체 수확을 하게 되버린 고구마..비가 내리기 전에다 수확해서 다행인추석날이었다. 빈곤일기 2025.10.06
빈곤일기 2669일차 -추석전날- 사촌 누나네 가족,사촌 여동생네 가족이 합류해서..머릿수가.. 더 늘어난 추석전날.. 임플란트 핑계로 술을 최대한 피해보려고 했지만....계속된.. 압박(?)에 결국.. 술잔을 들 수 밖에 없었다.술도 술이지만..오전부터 시작된 고기굽기가..고기 장르(?)만 바뀌면서 저녁때까지 이어져서...몸이 아주.. 남의 살로 가득찬 하루였다. 즐겁지만 몸은 힘든.. 그런 추석 전날... 빈곤일기 2025.10.05
빈곤일기 2668일차 -연휴 2일차- 사촌동생 가족사촌형 가족이 추가되서늘어난... 인원.. 오늘도 불 피울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뭐 고기는 다른 사람들이 구웠지만...대체적으로 즐겁지만...굳이 안해도 될 말을 '굳이' '꼭' '농담인척' 하는 분들이 있어서순간순간 짜증은 나는... 연휴 2일차다. 빈곤일기 2025.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