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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일기 2675일차 -마늘밭 계분치기

깨를 베고 난 밭에는 마늘을 심는다.마늘을 수확하면 그 밭에 또 깨를 심고....그렇게 깨밭은 마늘밭이 되고 마늘밭은 다시 깨밭이 된다.보기에는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밭 전체에 계분을 뿌려주고 나니..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지금 내 작업실에서 나는 냄새가행운이 똥냄새인지 밭에서 흘러들어 오는계분 냄새인지... 구분이 안된다.

빈곤일기 2025.10.11

빈곤일기 2673일차 -고독함 충전중-

사람을 특별히 싫어하는건 아니지만..그렇다고 좋아하는것도 아니라서주로 반나절 이하의 만남을 선호하는 편인데... 지난 6일간..간...최대 인원 31명이 24시간 상주하는집안 환경에 몸과 마음의 에너지가 상당히 소진되어 버린듯 하다.마지막 남은 작은누나네까지 떠난 오늘...조용한 낮잠, 조용한 식사, 조용한 화장실...로그래도.. 소진된 고독한 에너지가어느정도는 충전된듯 하다. 일상 루틴을 얼른 회복해야겠다.

빈곤일기 2025.10.09

빈곤일기 2669일차 -추석전날-

사촌 누나네 가족,사촌 여동생네 가족이 합류해서..머릿수가.. 더 늘어난 추석전날.. 임플란트 핑계로 술을 최대한 피해보려고 했지만....계속된.. 압박(?)에 결국.. 술잔을 들 수 밖에 없었다.술도 술이지만..오전부터 시작된 고기굽기가..고기 장르(?)만 바뀌면서 저녁때까지 이어져서...몸이 아주.. 남의 살로 가득찬 하루였다. 즐겁지만 몸은 힘든.. 그런 추석 전날...

빈곤일기 202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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