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에 내려와서 거의 처음으로혼자 라면을 끓여 먹은것 같다. 혼자 살면서 참 부지기수로 끓여 먹었고..고향집 내려와서도 부모님이랑 같이 끓여 먹기도 해서뭐 라면을 못먹은 것도 아닌데.. 다른 좋은 먹을꺼리가 넘치는 공간에서 굳이 라면을 혼자 끓여 먹는 이맛이...참...음식은 기본 맛도 맛이지만..역시 분위기와 환경, 상황이 참 중요한것 같다. 요즘 아무리 맛있는 치킨이 나와도..어렸을때.,.. 몇달에 한번씩 먹을 수 있었던페리카나 치킨만큼 맛있는 치킨이 없는 것처럼...아무튼.. 모처럼 라면 참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