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73일차-루틴의 노예

샛노란개 2018. 11. 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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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의 ㄱ자 수준도 안되지만

나름 루틴에 상당히 집착하는 편이다.


뭐 평생지켜오는 루틴같은거는 없지만,

특정한 공간에서

특정한 행동들을

특정 순서로 진행해가는...

그런 루틴들을 잘 만든다.


가령 현재 일하는 곳에서는

아침에 딱 커피 한잔을 먹고,

이미지 작업을 하고,

송장을 출력하고,

사무실 정리를 좀 하고,

다시 커피를 한잔 먹고,

물건을 포장하고,

반품및 교환물품을 정리하고,

CS를 하고,

컴퓨터를 끈다 까지가 

하루의 루틴이다.


이중에 하나가 어긋나거나,

순서가 바뀌어 버리면 굉장히 찝찝하다.


오늘이 그렇다.


퇴근후에도 계속 되는 찝찝함...


-오늘의 지출-

-커피 5,420


쓸데없는 P.s

봉투값을 받는거는 굉장히 좋은것 같다.

특히 요즘같은 카드결제에 시대에 잔돈이 남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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