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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578

빈곤일기 379일차 -힘든일-

고양이와 룰을 만드는 중이랄까.. 행운이가 이제 5개월 정도 되니까, 운동능력이 상당히 좋아져서.. 활동역영과 장난의 수준이 그냥 귀엽게 넘길 강도를 넘어섰다. 간식으로 유혹하기, 불쾌한 소리내기, 콧등 치기.. 다 안먹히고.. 손발의 상처는 늘어나고.. 행운이 스스로도 높은데서 떨어지기도 하고.. 칼질같은 위험한짓 하는데 덤벼들기도 하고.. 결국 특단의 조치로.. 제압을 하기로 했다. 일명 마운팅.. 확실히 제어의 효과는 있는데.. 제압당해있을 때마다 애처롭게 우는게 참 안쓰럽기는 하다. 한번하고 나면 확실히.. 좀 서먹하게 굴기도 하고.. 어쨌든.. 앞으로 오래 같이 살려면.. 하면 불쾌한 일을 당하는 것들을 좀 인지 시켜줄 필요가 있을것 같다

빈곤일기 2019.09.09

빈곤일기 378일차 -나는 집사가 아니다-

고양이랑 같이 지낸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고양이는 처음 키우는거라 인터넷, 유투브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뭐랄까... 다들 참 열심히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구나 싶다. 진짜 주인님 모시고 사는 집사처럼.. 뭐든, 본능이니 이해해줘, 혼내도 모르니 혼내지마, 고양이는 특별해. 이런 늬앙스랄까.. 뭐 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고양이의 주인이지 집사가 아니다. 줘패거나, 고통스럽게 하거나 등등.. 그런짓을 할 마음은 당연히 없지만 적당히 혼내고 적당히 화내고 적당히 사랑하면서 집고양이처럼 잘 기를 생각이다.

빈곤일기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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