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378일차 -나는 집사가 아니다-

옛날사람 2019. 9. 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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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랑 같이 지낸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

고양이는 처음 키우는거라
인터넷, 유투브 이것저것 찾아보는데...

뭐랄까...
다들 참 열심히 고양이를
모시고 사는구나 싶다.

진짜 주인님 모시고 사는
집사처럼..

뭐든,
본능이니 이해해줘,
혼내도 모르니 혼내지마,
고양이는 특별해.
이런 늬앙스랄까..

뭐 결론만 말하자면..

나는 고양이의 주인이지
집사가 아니다.

줘패거나,
고통스럽게 하거나 등등..
그런짓을 할 마음은
당연히 없지만

적당히 혼내고
적당히 화내고
적당히 사랑하면서

집고양이처럼
잘 기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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