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604일차 -휴가 2일차- 원래는 영월에서 하는 뗏목축제에 가려고 했는데..한낮.. 날씨가 불타는 관계로.. 다 때려치고..그냥 집에서 에어컨 바람좀 쐬고수박이나 잘라 먹고옥수수나 삶아 먹는.. 늘어진 휴가 2일차를 보냈다.계곡이고 강이고.. 바다고..에어컨만큼 시원한데가 없다. 빈곤일기 2025.08.01
빈곤일기 2603일차 -휴가 1일차- 휴가라고 해봐야...나는 그냥 집에 있을 뿐이고..휴가가 맞는, 혹은 휴가를 맞춘 친척들이 우리집에 오는것 뿐이지만..일단 .. 1차로.. 작은 누나네와 작은 아버지,그리고 사촌여동생네가 도착해서...먹고.. 집안 연못청소.. 하고... 또 먹고..또 먹고.. 또 먹은 하루를 보냈다.일단 오늘은 술 먹는 사람이 없어서덜 피곤하게 지나갔지만..내일부턴 음주자들이 당도하기때문에..오늘 좀 푹 쉬어 놔야겠다. 빈곤일기 2025.07.31
빈곤일기 2602일차 -말벌집- CCTV 설치할 자리를 물색하다가...말벌집을 발견했다.크기는.. 탱탱볼 정도? 분명.. 어젯밤에도 못본것 같은데...하루만에 저정도 크기로 벌집을 지은걸까..아니면 신경을 안쓰고 있어서 못 보고 지나쳤던 걸까..엄마가 벌침에 알레르기가 심해서쏘이기라도 하면 정말 큰일나기 때문에...발견하자 마자 각종 도구를 동원해 벌집을 제거하고 박살내 버리고..위협해오는 말벌들은 살충제와 파리채....로...해치워 버렸다. 곤충들과의 공존이.... 참 쉽지가 않다. 빈곤일기 2025.07.30
빈곤일기 2601일차 -옥수수 개시- 휴가철에 맞춰 심은 옥수수가우리식구들 휴가보다는 몇일 빠르게 수확할 시기를 맞고 말았다.너무 오래 있으면 맛없어진다고..일단 한접(100개)을 따서50개씩 나눠 고모네, 이모네 집으로 한박스씩 보냈고...조금더 따서 우리 먹을 옥수수를 삶고..갑자기 집에 들린다는 막내누나네를 위해서조금더 따서 삶아줬다. 갖딴 옥수수를 바로 삶으면설탕이나 뉴슈가같은거 안넣어도 정말 맛있다. 빈곤일기 2025.07.29
빈곤일기 2600일차 -4년여만의 면접- 정말 오래간만에 면접을 봤다.동네에서 채용공고가 났길래 그냥...너보기나 하지 하는 마음으로 넣었는데 면접까지는 보게 됐다. 면접관 자리에.. 중고등학교 1년 후배가 앉아 있었지만크게 신경쓰이진 않았다. 내가 이것저것 시도하다 실패하는 동안그 후배는 한자리를 지키면서 열심히 살아온 결과일 뿐이다.사실상 디자이너로서의 생명이... 거의 꺼져가는 지금..고정수입이 나는 일자리가 생긴다면 참 마음이 편해질것 같다. 빈곤일기 2025.07.28
빈곤일기 2599일차 -아무것도 안함- 심지어 점심 먹는것 까지 건너 뛴..아주 제대로 아무것도 안한일요일의 정석을 보냈다. 더웠던게 옥의티긴 하지만... 빈곤일기 2025.07.27
빈곤일기 2598일차 -배송불가지역- 서울은 당일배송이 판치는(?) 시대지만우리동네는 여전히 배송불가가 많은 지역이다.특히나.. .인터넷에서 파는 애매한 가격대혹은 좀 싼 가격의 가구들은 사실상 거의 모두 배송불가다.배송비가 추가 되는게 아니라..아예 배송불가.... 뭐 나름 인터넷에서 물건좀 팔아본 사람이라어째서 배송불가인지 이해가 안가는 바는 아닌데... 그냥 뭔가.. 같은 나라 그것도 같은 땅덩어리 안에서 살고 있는데배송불가라니까 좀 기분이.. 좋지는 않다.어쨌거나.. 그렇게 인터넷을 포기하고...한시간 쯤 차를 타고 가야하는제천 이마트에서 사려고 했는데.....이마저도.. 우리동네가 속한 지역은...배송불가란다... 제천 이마트의 배신(?)은 상당한 충격이다.... 좀더 가까운 영월의 매장을 찾아다닌 수 밖에 없을것 같다. 빈곤일기 2025.07.26
빈곤일기 2597일차 -한거없이 바쁘기만 했던 날- 재활용 쓰레기 한번 버리러 갔다 오고택배 한번 찾으러 갔다 오고싱크대 서랍장 바닥에 깔 장판 좀 자르고방청소 좀 하고실제로 한건 이정도 뿐인데...괜히 하루종일 빨빨거리면서 바쁘게 움직였던것 같다.움직인 거리, 흘린 땀에 비해한게 너무 없는....조금은 비 효율적인 날이었다. 빈곤일기 2025.07.25
빈곤일기 2596일차 -퍼짐- 날도 뜨거워서 그런가...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그런가.... 낮시간 내내 퍼져서 졸다 깨다를 반복했다. 그래서 오늘은 그냥 아무것도 안할까 했는데..해지고 기온이 떨어지니 또 귀신같이컨디션이 살아난다.7-8월은 야행성으로 좀 살아볼까.... 빈곤일기 2025.07.24
빈곤일기 2595일차 -다시 더워졌다- 폭우가 몇일 몰아치고...땅이 좀 식어서 몇일 여름치고는 시원했는데그것도 오늘로 끝났것 같다. 다시.. 한밤에도 꽤나 푹푹찌는...뜨거운 여름이 본색을 들어낸다.한여름에 마시던 뜨거운 커피의 호사도 끝나고..다시 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의 시간이 돌아왔다. 빈곤일기 2025.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