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89일차 -간만에 만난 친구

샛노란개 2018. 11. 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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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의 우연과

어느정도의 의도가

겹처서 한동네에 살게된 친구.


간만에 그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그동안 맥주는 간간히 한캔정도 먹어왔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1월 1일 이후로 처럼)

소주도 한잔 하고...

저녁먹으면서 서로 힘든 이야기도 하고,

쇼핑도 좀 하고

걸으면서 이것저것

시덥잖은 이야기도 좀 하고.


곧 백수가 될 친구이지만

지금껏 수년동안 정말 영혼이 탈탈 털릴만큼 

일해왔기때문에 걱정보다 축하가 더 큰 백수...


아무튼

간만에 즐거운 금요일 저녁이었다.


-오늘의 지출

-후식(아이스크림 및, 쿠키) 21,600

-배게 4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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