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488일차 -감자밭 비닐 씌우기- 감자밭 고랑을 파고.. 비닐을 씌웠다.얼마 안되는 밭이고주요 노동자는 아버지지만...몸쓰는 일을 잘 안해본 나한테는 여전히 힘들다. 계속 하다보면 뭐 익숙해지겠지. 빈곤일기 2025.04.07
빈곤일기 2486일차 -아무것도 심지 않았지만 뭔가는 심어진것 같은 식목일- 어릴때 식목일은 빨간날이었고초등학교(사실은 국민학교)때는 식목일 전날에학교 근처산에 묘목심는 행사도 몇번 했었던것 같은데요즘 식목일은 그냥 이름만 남아있는것 같다.이제 우리나라에 나무가 충분하다는 뜻이려나...오늘도 특별히 뭘 심진 않았지만그래도 우리나라에 뭔가의 씨앗은심어진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날이었다.아주 적절하게 비님까지 와주시고...내일까지는 기분 좋은 상태가 유지됐으면 좋겠다. 빈곤일기 2025.04.05
빈곤일기 2485일차 -파!면!- 너무 불안하고 답답한 마음으로마음 졸이겨 기다렸던 넉달.... 너무나도 당연한 이 두 글자를 듣기까지넉달이나 걸린게 잘 이해는 안가지만...그래도 참 다행스럽다.아직 해결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지만..그래도 아주 커다란 첫발을 딛었기에..오늘은 기분좋게 술에 취해봤다. 빈곤일기 2025.04.04
빈곤일기 2484일차 -사과가 먼저다.- 사과를 하면 의외로 쉽게 풀리는 일들이 많은데사과를 해야할 사람들은 끝까지 사과를 하지 않는다. 하긴...스스로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사과를 할 수 있을리가 없겠지.뭐 덕분에 나도 일말의 미안한 마음 없이강경하게 나갈수 있을 것 같다. 빈곤일기 2025.04.03
빈곤일기 2483일차 -민들레 홀씨가 날아다닌다.-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는 계절이라민들레는 제대로 구경도 못해본것 같은데...벌써 민들레 홀씨가 날아다닌다. 강풍에 길잃은 홀씨가 날아든걸까..아니면 그 추위와 눈더미 밑에서도 민들레는 피었던 걸까.. 어떻게 날아온건지,어디서 날아온건지는 알길이 없지만그래도 왠지 반가운 민들레 홀씨였다. 빈곤일기 2025.04.02
빈곤일기 2482일차 -사이다- 모처럼 사이다 같은 뉴스가 떴다. 뭐 어떻게 될지...뚜껑이 열리기 전까지는 50:50이지만우리나라의 시스템이 아직 조금이라도 살아있다면당연히 8:0 인용의 결과가 나올거라 믿는다.그나저나..워낙 거짓말 같은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세상이 되버린지라....만우절은 이제 그 존재이유가 사라져 버린것 같다. 빈곤일기 2025.04.01
빈곤일기 2481일차 -감자밭 계분 살포- 폭설이 내린게 정말 엊그제인데..그래도 나름 봄이라고 눈이 금세 다 녹아서..드디어 우리동네에도 농사의 계절이 다시 돌아왔다.밭에 계분을 뿌리고..땅을 솎는 과정...밭도 작고, 큰 일도 아니었지만.. 힘들다. 농사는 힘들다. 빈곤일기 2025.03.31
빈곤일기 2480일차 -바나나맛이 안나는 바나나맛 우유- 바나나랑 바나나맛우유를 같이 먹었는데..바나나맛우유에선 진짜.. 1도 바나나맛이 안났다.뭐 그래도 맛있긴 하지만... 자유, 민주, 법치를 외치면서자유,민주,법치랑 전혀 반대의 행동을 보이는일단의 사람들이 떠올랐다.바나나맛 우유는 맛이라도 있지...참.. 안타깝다. 빈곤일기 2025.03.30
빈곤일기 2479일차 -3월 29일, 폭설- 어제는 그래도 내리자마자 녹아내리더니..오늘은 기어코 쌓이고 말았다.이 지긋지긋한.. 겨울이..언제쯤 완전히 가줄까.오전에도 많이 쌓였는데..오후에는 더 세차게 눈이 내렸다.진짜.. 지겹다... 3월달은 눈 이야기로때우는 날이 많아진것 같다. 빈곤일기 202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