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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개 907

빈곤일기 2683일차 -쇼파와 한몸이었던 하루-

어제 약먹고 일찍 자서 그런지몸은 괜찮아졌는데.. 그냥 움직이기 싫어서하루종일 밍기적 거렸다. 밥 먹는것도 귀찮아서 안먹고 밍기적 거리고 싶었는데...밥 안먹으면 큰병 난줄 아는 엄마때문에끼니때마다 일어나서 밥은 챙겨먹고..먹자마자 다시 누워 뱃살 찌우면서 밍기적 거렸다.행복까지는 모르겠는데아주 편안한 하루긴 했다.

빈곤일기 2025.10.19

빈곤일기 2681일차 -풋고추 수확-

익지 않고.. 오랜 시간동안 '풋고추'상태를 유지해온초록초록한 고추들을 땄다.빨간 애들은 좀 골라내고...상태좀 안좋은 애들도 골라낸 뒤에안산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작은집에 한박스역시 식당을 하고 있는 이모네 집에 한박스 보낼 예정이다. 예년엔 이쯤되면 남은 고추가 별로 없었는데...올해는 정말 고추 농사가 잘 안되긴 한것 같다.

빈곤일기 2025.10.17

빈곤일기 2678일차 -비 맞으며 고추수확-

저번주.. 연휴중에 고추를 땄었어 하는데비가 계속 와서 미루고 미루다가 미룰 수 없게 되어서비랑 밀당을 하며 고추를 땄다. 고추 따기는 비가 그치고 시작했는데.. 그 뒤로도간간히 내렸다 그쳤다를 해서..그만 딸까 계속 딸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 따고 내려왔다.이제 오늘로 빨갛게 익은 고추 수확은 끝났고...내일이나 모래 아직 남아있는초록 고추들을 따고 고추대를 뽑아내면 올해 고추농사는 종료다.

빈곤일기 2025.10.14

빈곤일기 2675일차 -마늘밭 계분치기

깨를 베고 난 밭에는 마늘을 심는다.마늘을 수확하면 그 밭에 또 깨를 심고....그렇게 깨밭은 마늘밭이 되고 마늘밭은 다시 깨밭이 된다.보기에는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밭 전체에 계분을 뿌려주고 나니..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지금 내 작업실에서 나는 냄새가행운이 똥냄새인지 밭에서 흘러들어 오는계분 냄새인지... 구분이 안된다.

빈곤일기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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