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683일차 -쇼파와 한몸이었던 하루- 어제 약먹고 일찍 자서 그런지몸은 괜찮아졌는데.. 그냥 움직이기 싫어서하루종일 밍기적 거렸다. 밥 먹는것도 귀찮아서 안먹고 밍기적 거리고 싶었는데...밥 안먹으면 큰병 난줄 아는 엄마때문에끼니때마다 일어나서 밥은 챙겨먹고..먹자마자 다시 누워 뱃살 찌우면서 밍기적 거렸다.행복까지는 모르겠는데아주 편안한 하루긴 했다. 빈곤일기 2025.10.19
빈곤일기 2682일차 -난조...- 몸이 영 좋지 않다.알러지 때문에 눈 코 입 상태도 않좋고...허리, 다리...여기저기 몸이 좀 아프다.약먹고 일찍 자야겠다... 빈곤일기 2025.10.18
빈곤일기 2681일차 -풋고추 수확- 익지 않고.. 오랜 시간동안 '풋고추'상태를 유지해온초록초록한 고추들을 땄다.빨간 애들은 좀 골라내고...상태좀 안좋은 애들도 골라낸 뒤에안산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작은집에 한박스역시 식당을 하고 있는 이모네 집에 한박스 보낼 예정이다. 예년엔 이쯤되면 남은 고추가 별로 없었는데...올해는 정말 고추 농사가 잘 안되긴 한것 같다. 빈곤일기 2025.10.17
빈곤일기 2680일차 -환절기인가...- 이번 가을에는 좀 얌전히 지나가나 했는데...슬슬 또 환절기 앓이가 시작되는 모양이다. 하루종일.. 눈 주위가 화끈 거리고..눈이 시큰거리면서 가렵고.... 오늘도 지르텍의 힘을 빌려 본다.그래도 고양이털 알러지가 없는게천만 다행이다 싶다. 빈곤일기 2025.10.16
빈곤일기 2679일차 -별일 없는 하루- 이집 저집.. 밭에다 계분을 처서계분냄새가 심해진것 말고는...그다지 적을만한 일이 없는별일 없는 하루였다. 이런 날에는 책을 좀 읽어야 하는데...책이 참 손에 안잡힌다. 빈곤일기 2025.10.15
빈곤일기 2678일차 -비 맞으며 고추수확- 저번주.. 연휴중에 고추를 땄었어 하는데비가 계속 와서 미루고 미루다가 미룰 수 없게 되어서비랑 밀당을 하며 고추를 땄다. 고추 따기는 비가 그치고 시작했는데.. 그 뒤로도간간히 내렸다 그쳤다를 해서..그만 딸까 계속 딸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 따고 내려왔다.이제 오늘로 빨갛게 익은 고추 수확은 끝났고...내일이나 모래 아직 남아있는초록 고추들을 따고 고추대를 뽑아내면 올해 고추농사는 종료다. 빈곤일기 2025.10.14
빈곤일기 2677일차 -보일러 가동- 비는 꼭 장마철 처럼 내리고...온도는 점점 떨어져서 3월말 이후 처음으로 보일러를 가동해 보았다. 보일러가 돌아가고... 작업실에 온기가 도니까몇일동안 틈만나면 무릎위에 올라오던 행운이놈이지 방(?)에서 나오질 않는다.....귀찮게 안해서 편하긴 한데..왠지 배신감이 느껴지는....고양이놈이다. 빈곤일기 2025.10.13
빈곤일기 2676일차 -이불덮고 뒹굴대기 좋은 날씨- 하루 종일 해는 안보이고간간히 비도 뿌려주고가끔 꽤나 찬 바람도 불어주는 날씨... 하루종일 이불덮고 뒹굴거려 보았다.더 추워지지 않고 이정도 날씨로11월 초까지만 가면 좋겠는데..그럴리는 없겠지. 빈곤일기 2025.10.12
빈곤일기 2675일차 -마늘밭 계분치기 깨를 베고 난 밭에는 마늘을 심는다.마늘을 수확하면 그 밭에 또 깨를 심고....그렇게 깨밭은 마늘밭이 되고 마늘밭은 다시 깨밭이 된다.보기에는 그닥 어려워 보이지 않는데...밭 전체에 계분을 뿌려주고 나니..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지금 내 작업실에서 나는 냄새가행운이 똥냄새인지 밭에서 흘러들어 오는계분 냄새인지... 구분이 안된다. 빈곤일기 2025.10.11
빈곤일기 2674일차 -무릎냥이- 한 일주일..모르는 사람들이 자주 들락날락 거려서 불안했는지 행운이놈이 오늘은 틈만나면무릎위에 올라 온다.다 갔으니까..이제 그만 내려가.. 빈곤일기 202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