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119일차 -정신 못차림- 사실 일이 굉장히 바쁜 상태다. 할머니 장례치르느라 거진 4-5일 정도가 그냥 날아갔고,장례 치르고는 갑작스런 설사병(?)으로 거의 4-5일 비실 댔고..조금 괜찮은(?) 날에는 밖에서 좀 놀다(?)오고... 결국 남은 기간은 하루뿐인데.. 그 남은 오늘도 널럴하고..느리고..긴장감 없게.. 일을 하고 있다. 아직 정신 못차렸다. 빈곤일기 2018.12.23
빈곤일기 117일차 -한심함- 또 돌려쓰는 그림..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연예인 빚투 현상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그래도 자식들이 부모 빚 갚아줄 능력이 될만큼 꽤 성공했구나- 라는 생각과... 부모님께 아무것도 못해드리고걱정만 끼치는 나에 대한 한심함뿐이다. -오늘의 지출--쟌슨빌 핫도그(30) 29,900-SK 브로드밴드 38,150 빈곤일기 2018.12.21
빈곤일기 116일차 -조금 가라앉다- 그래도 일주일은 안가나보다. 오후까지 난리를 치던 속이 이제 좀 잠잠한듯.. 그간 못먹은 우유도 좀 먹고.. 유통기한도 얼마 남지 않았다. 마켓컬리 배송비 쿠폰에 굴복하여 또 몇가지 찬거리를 좀 질렀다. 뭐랄까... 이런 쿠폰,할인,추가구성품 같은데에 점점 쉽게 현혹된다.. -오늘의 지출- -파,두부,다진마늘,햄 19,420 빈곤일기 2018.12.20
빈곤일기 115일차 -계속 안좋음- 먹는 족족 나오는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먹고 좀 버티다보면 설사가 주륵주륵 터지고 있다. 음식을 못 먹는 수준은 아니라서.. 뭔가 투입과 배출의 자존심싸움(?)같은 느낌도 . 어쨌거나 기운은 없다. -오늘의 지출- -월세 690,000 -전기세 8,780 빈곤일기 2018.12.19
빈곤일기 114일차 -간만에 모임- 힘들고 피곤해서 안가려고 했던 모임을 다녀왔다. 이것저것 피로는 더해졌지만, 어쨌든 잠깐이라도 웃다와서 괜찮았다. -오늘의 지출- -선물 5,100 -껌 2,000 빈곤일기 2018.12.18
빈곤일기 111일차 -잠만 잔 하루- 고향에 내려가기로 한게 갑자기 취소가 되어서.. 터덜터덜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 밤을 세서 그런가, 피곤해서 그런가, 몸이 아파 그런가, 자다 깨다 또 자다 깨다 하다보니 7시가 훌쩍 넘어서 정신을 차렸다. 다시 일하자.. -오늘의 지출- -김밥,커피 8,400 빈곤일기 2018.12.15
빈곤일기 110일차 -평범한 금요일- 예상은 했지만 너무도 금새 내 일상으로 돌아와버렸다. 밀린 일때문에 정신도 없고.. 조금 할머니한테 미안하다. -오늘의 지출- -등기우편 2,820 -락스,샴푸 20,700 -페브리즈 8,200 -시외버스 14,300 빈곤일기 2018.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