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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463

빈곤일기 2321일차 -보이면...먹는다.- (귀향일기 32일차)

뭘 찾아서 먹는 타입은 아닌데..눈에 보이면 그냥 한 두 개..한 두 숟갈...한 두 모금..이렇게 시식...을 자주 하는 타입인것 같다. 시골집안 곳곳...여기저기 널려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다..... 식탐이 별로 없는줄 알았는데...그냥... 우리집에 먹을게 없었던거였구나...오늘도 하나 스스로에 대해서깨우친다.

빈곤일기 2024.10.22

빈곤일기 2317일차 -층간(?)소음...- (귀향일기 28일차)

지금껏...층간소음의 가해자는 된적이 있어도피해자는 된적이 없었는데...고향.. 시골.. 산골.. 깡촌에서.2층도 존재하지 않는..컨테이너방에서 층간소음에 시달릴줄은.. 상상도 못했다...컨테이너 위로 올려둔 지붕 사이 틈으로야옹이가 왔다갔다 하면서 살고 있는건 알고 있었고종종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그게 잠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젯밤-오늘 새벽 사이는 뭔일이 난건지..아니면 동네 길고양이들이 모임이라도 가진건지...아주 후다닥 후다닥..아주.. 난리를 쳐대는 덕에..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그덕에..하루종일 아주.. 피곤했고....야옹이도 걱정되고....근데 뭐 밥때되니까 또 나타나서귀여운척 하면서 밥달라는거 보니..야옹이한테는큰일은 없었던것 같은데.... 아래층(?) 윗..

빈곤일기 2024.10.18

빈곤일기 2316일차 -은은한...근육통- (귀향일기 27일차)

몸이 진짜 상당히 녹이 슬었었나 보다.고향와서 그래도 일주일에 두세번은부모님 도와서 이것저것 몸쓰는 일 하고 있는데..여전히 한번 하고 나면몸이.. 삐걱삐걱 된다. 27일째면.. 좀 적응될만도 한데...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엄마 아빠는 근 20년..계속 이렇게 일해왔다는 거겠지.세삼.. 좀...미안한 마음이 화살처럼 날아와 꽂힌다.안 미안할 날이 올까...

빈곤일기 2024.10.17

빈곤일기 2313일차 -감금냥...- (귀향일기 24일차)

내 귀향의 가장 큰 피해자는...바로 동거묘 행운이인듯...그래도 내려오기전에는앞베란다에서 햇빛도 쬐고뒷배란다에서 다른 고양이 구경도 하고...거실, 부엌, 작업실.. 이리뛰거 저리뛰며...넓게 살았었는데...고향집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작은 방안에 갇혀 버렸다.그냥 집안과 밖을 자유롭게 왕래하는자유냥이로 살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선천적인 겁쟁이인데다가..직접 대면한 생물(?)은 인간들뿐이라...거친 집밖생활(?)에 적응도 어려울것 같고..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안돌아올까 걱정도 되고 해서..문밖으로 놓아주질 못하겠다.내 욕심이려나.... 아무튼...요즘 소리도 자주 지르고..집착도 심해지고..이리저리.. 불쌍한 감금냥이다...

빈곤일기 2024.10.14

빈곤일기 2309일차 -절전 고양이...- (귀향일기 20일차)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불허하겠다는 건가...고양이 놈이 내가 자리 비운 사이에 자꾸컴퓨터를 꺼버리고 있다...무한저장(?)습관도 있고현재는 특별히 남의 작업 하는게 없어서날려버린 데이터는 없지만....컴퓨터가 조금씩 삭아(?) 가는게 걱정이다.이거 또 한번 잡도리(?)를 해야하나...이제 나이 들만큼 들었고...내 뻥카(?)도 다 알아서잘 먹히지도 않는데....

빈곤일기 2024.10.10

빈곤일기 2306일차 -다시 운동 시작- (귀향일기 17일차)

여름에 과로와 스트레스, 부실한 식사 등등...여러가지 요인이 겹쳐서 감량했고그뒤로 유지해오던 몸무게가 귀향 17일만에 완전회복 됐다......먹는거는 뭐.. 극단적으로 줄일 수는 없을것 같고...여름과 같은 정신적 스트레스 받을일도 크게 없을것 같으니...열량소모를 늘릴 수 밖에 없고..그래서 운동을 시작했다.뭐 처음부터 과하게 하면 하기 싫을것 같아서..아주 미미한 정도의 운동부터 시작해서서서히 늘려나가려고 한다.다이어트..하자...

빈곤일기 2024.10.07

빈곤일기 2305일차 -노곤고곤하다- (귀향일기 16일차)

아침에 잠깐 벽돌 나르고...그 뒤론 그냥 암것도 안했는데...몸이 노곤노곤하다.그간 피곤하다, 힘들다, 귀찮다, 무기력하다이런 느낌은 많이 받았는데...노곤하다는 말이 딱 적당한느낌은 진짜 오랜만에 받아본것 같다.보일러 적당히 뜨뜻하게 틀고이불덮고 뒹굴대면서예능보면서 느끼는 노곤함이딱히 나쁘지는 않다.

빈곤일기 2024.10.06

빈곤일기 2302일차 -비오는 날 먼지나게 깨를 털었다.- (귀향일기 13일차)

비가 와서... 오늘은 깨를 못털줄 알았는데...우리집엔 비닐하우스가 있었다....그러고보니 어제도 비닐하우스안에서 털었는데..나는 왜 그걸 전혀 생각하지 않았을까.. 아무튼...비오는 날 진짜.. 깨먼지(?)가 자욱하게..열심히 깨를 털었다.물론.. 주전력(?)은 부모님이고 나는 보조에 불과했지만...아무튼.. 오늘도 깨를 털었다.그리고 여전히 깨는 남아있다.....

빈곤일기 202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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