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322일차 -침묵의 씨마늘 작업- (귀향일기 33일차) 아부지랑 같이 밭에 심을 씨마늘을고르는 작업을 했다.....................두시간 남짓...대화는 단 두마디 뿐이였다....여전히 부자간의 대화에는약간의 취기가 필요한가 보다. 빈곤일기 2024.10.23
미니어쳐로 만드는 소비일지-24.10.11 한돈 특수부위 뒷고기 300g 4+4 2.4kg 냉장 한돈 뒷고기 8팩2.4kg------------------14,720원카레용, 짜파게티 업그레이드(?)용으로 사둔 뒷고기.용도대로 잘 해먹고 있는 중이다.잡내가 좀 나기는 하는데..뭐.. 고기에서 냄새 나는게 뭐 큰일은 아니라고..그냥 편안하게 생각하면서...술에 잘 제워가며 잘 해먹고 있다.소분해놔서 한끼로 클리어하기도 좋고... 취미생활 2024.10.23
빈곤일기 2321일차 -보이면...먹는다.- (귀향일기 32일차) 뭘 찾아서 먹는 타입은 아닌데..눈에 보이면 그냥 한 두 개..한 두 숟갈...한 두 모금..이렇게 시식...을 자주 하는 타입인것 같다. 시골집안 곳곳...여기저기 널려있는 음식들이 너무 많다..... 식탐이 별로 없는줄 알았는데...그냥... 우리집에 먹을게 없었던거였구나...오늘도 하나 스스로에 대해서깨우친다. 빈곤일기 2024.10.22
빈곤일기 2320일차 -추운데 땀이 난다- (귀향일기 31일차) 깨를 베고 난 자리에는 마늘을 심는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밭을 갈고...발을 평평히 하고..살충제를 치고..마늘 심을 비닐을 씌웠다.뭐 당연히 메인일꾼(?)은 아부지고나야 보조일꾼이었지만... 암튼...날도 흐리고 비도 슬슬와서..제법 쌀쌀했는데..비닐을 다 씌우고 나니..등에서 땀이 줄줄 난다.그간 내가 땀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땀이 없는게 아니라노동이 없는 거였다. 빈곤일기 2024.10.21
빈곤일기 2319일차 -층간소음 범인검거- (귀향일기 30일차) 모처럼 컴퓨터도 안키고 누워있는데미묘하게.. 새끼고양이 소리가 들려와서조사해 보니... 두세달쯤 되보이는 새끼 고양이들이...무단으로(?) 윗층에 살고 있었다.두마리인지 세마리인지 정확치는 않은데.. 암튼...이것들이 좀 컸다고 뛰어다니는 건가....혼내주고 싶지만...귀여우니까 참는다.못참을 정도로 시끄럽게 굴면츄르로 혼내줘 볼까...... 빈곤일기 2024.10.20
수제(?) 종이 타로카드 - 조선 덱 작년인가 재작년인가..금요그림으로 한장씩 그리다가 완성했던.. 타로카드 조선덱..https://bubuckdae.tistory.com/2040 타로카드 21.세상금요그림입니다. 뭔가.. 성의없이.. 그려버린.. 마지막 카드... 틈틈이 그린 타로카드 옛날사람 덱이 완성되었습니다.bubuckdae.tistory.com그림으로 그린건 일단 프린트 해보는 편이라..프린트를 했고..풀칠을 했고 가위질을 해봤다. 펜시용지에 포함되어 있는용도불명의 두꺼운 종이 한장을 뒤에다 붙이고..뒷면에 동색(?)종이를 붙였지만.. 울어버리는 통에다시 한장더.. 금색종이를 붙여봤다.물에는 완전 취약하지만.. 두께감이 상당한 카드..타로 공부나 좀 해볼까... 취미생활 2024.10.20
빈곤일기 2318일차 -바람 맞은 날...- (귀향일기 29일차) 말그대로... 비바람...비+돌풍이 부는 날이다.꼭 영화 효과음처럼..휘이이이~~잉~~~ 하는 소리와 함께..물건이 날아다니는... 돌풍..진짜.. 올해는 날씨가 참 스펙타클하다.분위기 살려서...공포영화나 한편 때릴까..? 빈곤일기 2024.10.19
빈곤일기 2317일차 -층간(?)소음...- (귀향일기 28일차) 지금껏...층간소음의 가해자는 된적이 있어도피해자는 된적이 없었는데...고향.. 시골.. 산골.. 깡촌에서.2층도 존재하지 않는..컨테이너방에서 층간소음에 시달릴줄은.. 상상도 못했다...컨테이너 위로 올려둔 지붕 사이 틈으로야옹이가 왔다갔다 하면서 살고 있는건 알고 있었고종종 오르락 내리락 하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그게 잠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니었는데... 어젯밤-오늘 새벽 사이는 뭔일이 난건지..아니면 동네 길고양이들이 모임이라도 가진건지...아주 후다닥 후다닥..아주.. 난리를 쳐대는 덕에..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그덕에..하루종일 아주.. 피곤했고....야옹이도 걱정되고....근데 뭐 밥때되니까 또 나타나서귀여운척 하면서 밥달라는거 보니..야옹이한테는큰일은 없었던것 같은데.... 아래층(?) 윗.. 빈곤일기 2024.10.18
빈곤일기 2316일차 -은은한...근육통- (귀향일기 27일차) 몸이 진짜 상당히 녹이 슬었었나 보다.고향와서 그래도 일주일에 두세번은부모님 도와서 이것저것 몸쓰는 일 하고 있는데..여전히 한번 하고 나면몸이.. 삐걱삐걱 된다. 27일째면.. 좀 적응될만도 한데...허리 아프고, 다리 아프다.엄마 아빠는 근 20년..계속 이렇게 일해왔다는 거겠지.세삼.. 좀...미안한 마음이 화살처럼 날아와 꽂힌다.안 미안할 날이 올까... 빈곤일기 2024.10.17
빈곤일기 2315일차 -고양이의 월세...- (귀향일기 26일차) 세입자 냥이라고 불렀더니.. 월세를 내려고 그러는건가......야옹이가 쥐를 잡아놨다.그리고는 냥냥 대면서 쫓아다니는데...이쁘다고 간식을 줘야할지...그냥 모른척 해야할지... 참 난감한...어쨋든.. 참 사람 좋아하는 야옹이다. 빈곤일기 202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