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345일차 -밥대신 맥주를 먹어봤다.- (귀향일기 56일차)

옛날사람 2024. 11. 15.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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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은 먹어야 하는데...

이것저것 챙겨먹기는 귀찮고..

마침 누나가 사다놓은 한치가 아주 실한게 있어서

그냥 밥대신 한치를 구워서 맥주랑 같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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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안먹어도 되는.. 야식이었는데...

그냥 한치랑 맥주가 너무 먹고 싶어서

밥대신 먹는다는 핑계를 스스로에게 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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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부터.. 야식을 먹거나..

뭔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을때  미묘하게 죄책감같은걸

느끼게 된것 같다.

 

외모는 포기하고 살고

딱히 건강을 걱정하면서 사는것도 아닌데...

 

 많이 먹고 밤에 먹고

살찌고 덜 건강하게 사는게

사회적인 금기처럼 되가는 것 같은...느낌이랄까...

 

나는 그냥 먹고 싶은거 먹고싶을때 먹을만큼 먹을테다!

그래서 때깔은 좋은 귀신이 되도록 할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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