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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587

빈곤일기 459일차 -물통 엎는 고양이-

고양이놈이 물을 잘 안먹어서 물통을 여러개 여러장소에 놔주었다. 그랬더니 물은 잘 먹는데.... 이놈이 물을 반정도 먹고 나서는 물통을 계속 뒤짚어 엎는다. 처음엔 실수로 넘어뜨렸나 했는데... 지극히 고의적으로 물통을 뒤집는걸 목격했다. 물은 잘 먹으니까 물통에 불만은 없는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다. 고양이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다.

빈곤일기 2019.11.29

성주신(城主神)

가택신(家宅神)들 중 대장인 성주신. 목수(?)출신으로 인간에게 처음으로 집짓는 법을 가르쳤다고 한다. 하늘에서 받은 솔방울을 심어서 자란 소나무로 말이다. 설화는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것 같다. 그림을 그리려고 찾아봤는데, 외양과 외모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이미지로 나오는건... 마동석이랑.. 신과함께 성주신뿐... 이것저것 뒤져서, 일단 가택신 중의 대장이자 할아버지이며, 근엄하고, 시끄러운걸 싫어하며, 마루나 대들보등 집안에 중심이라고 할 만한 곳에 앉아 계신다는 내용과 덩치는 제법 크고 얼굴은 미남, 항상 집을 지을 도구를 들고 다닌다는 내용을 찾아내서 그림을 그려 보았다.

금요그림 2019.10.02

빈곤일기 396일차 -행운이는 행복할까?-

동거묘 행운이. 비교적 얌전한 고양이지만 그 본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라서.. 고양이가 하는 짓은 다 하고 사는데... 그럴때 마다 못하게 혼을 낸다. 물지 못하게 하고, 뛰어 오르지 못하게 하고, 울지 못하게 한다. 밥은 잘 주고, 간식도 잘 주고, 길에 사는 거에 비해 안전하지만.. 본능을 거의 억제 당하며 사는데... 이게 고양이 한테 행복한 일일까.. 요즘 자주 혼내다 보니 이런 생각이 꽤 진지하게 들었다.

빈곤일기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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