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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노란개 719

빈곤일기 31일차-의외의 추석 후유증

비염환자들에게 환절기는 그야말로 시련의 계절이다.나역시 그렇다.환절기가 다가오면..재채기와 콧물이 휘몰아쳐온다. 사실 그간은 어느정도 견딜만한,환절기의 초반에만 기승을 부리는알레르기성 비염이었다.특별히 심하다기 보다는 그냥 계절타는 느낌으로재채기좀 해주고 코좀 풀어주면서 버티는 정도..그런데..작년부터 증상이 조금 심해지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결국눈통증과 귀간지러움까지 통반한강력한 비염이 되었다. 거기에다가원래 내 증상이이동할 경우, 즉 여행이라든가 이사라든가 할때그 적응기에 좀 심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8월 말에 강원도-> 서울추석연후에 서울 -> 강원도로 왔다갔다 하면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모양이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귀환한 지금도..도무지 가라앉지를 않는다,. 내일 일 어떻게 하지.. -오늘의 지..

빈곤일기 2018.09.26

빈곤일기 30일차-2018 추석 종료.

나의 주거지로 돌아오면서2018 추석은 끝났다.남은 것은 역시...겉도는 인간, 이상한 인간, 어두운 인간이라는 꼬리표와...오고가는 용돈행렬에 참가하지 못한...경제적인 무능함...즉 빈곤함의 격렬한 확인그리고..달을 보고 빈 작은 희망과불편한 식사와 배변활동으로 촉발된 변비뿐. 2019년 설날에는다른건 몰라도빈곤함에서는 좀 벗어났으면 하는 소망을 빌었다.큰것도 바라지 않고,부모님, 할머니,그리고 점점 그 숫자를 불려가는 조카군단에게 줄 용돈이라도마음의 불편함 없이 쓸 수 있게 되기를. -오늘의 지출--커피 2,000--버스비 1,250--라면등 부식 구입 87,610- 11번가에서 주로 구매하는데..요즘 뭔가.. 할인푸시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느낌이다..어제도 할인 푸시가 떠서.. 바로.. 구매를.....

빈곤일기 2018.09.25

빈곤일기 29일차-재미없는 인간

나는 재미없는 인간이다. 술은 좋아하지 않고, 당구와 게임, 낙시같은 취미도 없고. 무엇보다 시끄러운걸 좋아하지않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나를 제외한 우리집안 남자들은 대부분 노는것을 좋아한다. 집안분위기는 당연히 그런쪽으로 흐르고.. 나는 항상 겉돌게 된다. 그렇게 20여년 가까이 되니.. 이제 명절이 되면 몸이 아파지는경우가 상당히 많다. 명절이 참 싫다. 미치고 팔짝 뛸 정도로. 오늘의 지출 -0-

빈곤일기 2018.09.24

빈곤일기 27일차-대답없는 당신들

추석연휴를 앞두고 갑자기 몰려온 일들에.. 고장나기 직전상황까지 몰렸지만..어찌어찌...시안이라도 잡아서 보내고 있다.물론..시간을 오래 쓰지 못하니..스스로도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은 시안...이미 한가지 일은 취소당했고...어쨌든.. 일은 진행중인데...피드백이 없다... 좋으면 좋다..싫으면 싫다.. 차라리마음에 안차면의뢰를 취소라도 해주면 속편하겠는데... 그냥 연락이 안된다...때려치지도 못하고..진행도 모하고...불편한 마음으로고향으로 간다. 오늘의 지출-이발비용 10,000--차비 1,250--월세 및 관리비 690,000-

빈곤일기 2018.09.22

빈곤일기 26일차-노후한 기계

핸드폰을 2년이상 쓰다보면자연스럽게 상태가 나빠져 간다.개인적으로는 그중에 가장 안타까운 증상(?)이충전이 잘 안되는 증상이다. 아무리 충전을 해놔도 순식간에 베터리가 빠져나가기 시작하고..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100% 충전조차 되지 않기 시작한다. 지금 내가 그렇다.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고..누워서 티비보다가밥먹고다시 누워서 티비보고또 밥먹고...만 했는데...하루종일 근무한것처럼 피곤하다. 충전이 되질 않는다. -지출--SK브로드밴드 43,148-

빈곤일기 2018.09.21

빈곤일기 25일차-폭식

택배가 쉬기때문에동대문 인터넷 상인들도 자연스럽게 오늘부터 쉬게 되었다.4시쯤 일을 마치고,사장형과 친한 경쟁자(?) 둘과 나를 포함한 4인이 추석연휴를 앞둔 회식 비슷한걸 하게 되었다.회식장소는'수사'평소 의도적인 소식은 아니지만습관으로 박힌언제나 한그릇의 법칙은...아침부터 지속된 공복상태 앞에 산산히 부숴지고 말았다.초밥과 롤을 촘촘히 채운 1번접시.각종면류와 볶음으로 넉넉히 채운 2번접시,떡복이와 튀김류, 죽까지 가득채운 본격적인 끼니 3번접시,닭가슴살에 야채를 끼얹고, 드레싱도 쏟아부운 후식 4번접시.매 접시마다 콜라까지 곁들여...간만에 만땅으로 채운 위장. 항상 뷔페가면 돈값 못한다고 놀림받다가간만에 돈값만큼 먹어본것 같다. 오늘의 지출-음료수 5,800-조카 신발 17,000- 오늘의 수입..

빈곤일기 2018.09.20

빈곤일기 23일차-끝나지 않는 성장기

3달 정도 나름 빡센 다이어트를 했다. 태어난 이후...매년 꾸준히 늘어난 몸무게가정점을 찍었기 때문이다. 12킬로 정도를 감량하고..그뒤로는 3달 정도는 그정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나의 성장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부모님그늘을 떠나자 마자 시작된인스턴트요법(?)이 슬슬 효과를 발휘하는가 보다. 2킬로 회복!긴장하자... -오늘의 지출-커피 두잔 -5,000-빵 -3,500-왕복차비 -2.,500-핸드폰요금 -67,400-

빈곤일기 2018.09.18

빈곤일기 22일차-자꾸 고장나는 머리

어른들이 나이탓을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그냥 본인이 실패한 관리를 나이탓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지금의 나는모든 것이 나이 탓이다.방금전의 하던 작업이 기억나지 않아...컨트롤+Z를 연타하고...방금전에 한 작업에 확신이 들지 않아,닫았던 파일들을 몇번이고 열어서 확인한다. 출근할때는 항상 문을 닫았는지,불을 껐는지 불안해하고...퇴근하면서는회사에서 무언가 놓친게 없나..고민한다. 나이탓이다. -오늘의 지출-왕복차비 -2,500

빈곤일기 2018.09.17

빈곤일기 21일차-일이 몰려온날

금요일부터 토요일사이에 갑자기 일이 몰려왔다.애초에 일이 안들어와서..다시 직장인의 삶을 선택한거였는데... 올꺼면 좀 나눠서 순차적으로 오던가...작업할 시간은 없는데한꺼번에 나타나서는...피드백도 느리다.하나같이... 예전에는 이런 상황이면과감하게 일 두개정도는 포기했었는데... 빈곤함은 나의 본성(?)마져도 뒤짚어 놓는 중이다. 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나의 취향은 대중적임과 지극히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내가 만족한 시안들은 어김없이 빠꾸고...체념하고 만든 시안들은 통과되는 경우가 많다. 오늘도 역시..수정시안에 나의 색깔들을 모두 빼고 있다. 오늘의 지출-0-

빈곤일기 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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