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에서 이웃분들이랑 술을 드시고얼큰해진 아부지랑 그냥이것저것 시덥지 않은 대화를 나눴다.아부지랑 딱히 사이가 나쁘거나 불편한건 아니지만아부지는 단답형의 대답과필요한 질문만 하시는 타입이고..나도 살갑게 말을 많이 하는 타입은 아닌지라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못하는 편인데... 적당히 취한 아부지가 내 질문에장문의 답을 하시고 이것저것 사담도 길게길게 하셔서모처럼 부자간의 긴 대화를 나누었다.뭐 내용은 없었지만..내용이 중요한게 아니니까.언젠가는 대화에 취기가 필요없는사이가 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