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50일차-혼자

옛날사람 2018. 10. 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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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도 많고,

지인도 많고,

그만큼 작은 집에 많은 사람들이 복작거리며 살았던 탓에

나는 혼자 있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 성격이 되었다.


사람간의 거리가 가깝고 

오랜시간 가까이 할수록

좋은것 보다는 불편함이 더 느껴지기도 하고...


그래서 사람과 사귀는 일,

특히 연애나 결혼같은것에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냥저냥 밥먹고 살때는

말그대로 관심이 없어서였고,

하던일이 틀어지고나서는

신경쓸만한 여건도 아니고

누군가에게 나랑 함께해달라고 할 처지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딱히 내가 불편한건 없었다.

그냥

올드스쿨적인 사고방식의 

친척들에게 걱정거리일 뿐이었지만..


그런데 요즘은 

조금 헷갈린다.

내가 진짜 혼자인게 편한건지.


-오늘의 지출-

-왕복차비 2,500

-몬스터2캔 4,000


-오늘의 수입-

-캐릭터디자인 3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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