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666일차 -깨가 쏟아진 날-

샛노란개 2025. 10. 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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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급하게 베어둔 깨을 털었다.

그야말로.. 깨가 아주 쏟아진 날이었다.

두군데에 나누어져 심어있는 깨

깨는 아부지 혼자 베어놨다.

아부지는 여전히.. 혼자서 못하는 일이 아니면

어지간하면 나를 부르지 않는다.

깨 터는것도 역시 전.. 수동 시스템...

깨를 몽둥이(?)로 털고....

구멍크기가 각각 다른 세번의 채질을 하고

마지막 키질을 거치면..

이렇게 깨가 나온다.

벌레도 엄청 많은데..

이렇게 해두면 벌레들은 대부분 기어나간다고 한다.

징그럽다...벌레들...

작업모자를 무서워하는 행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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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깨들은 들기름이 될 예정인데..

들기름도 참 먹기 힘들다..

아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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