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486일차 -행운이 중성화 수술-
오늘 행운이의 땅콩을 떼고 왔다. 힘들고 아프게 한 장본인이 나인데도.. 기댈사람도 나뿐이라... 터덜터덜 걸으면서 나를 쫓아다닌다. 중성화가 꼭 필요한 일이며 고양이한테도 좋다고 하면서 반드시 하는게 좋다고 하지만... 사실 나는 행운이를 위해 중성화 수술을 해준것이 아니다. 앞으로 내가 편하려고 중성화를 시킨것 뿐이다. 쉴곳,먹을것,약간의 의료등의 복지를 제공하면서 추가로 약간의 수명연장의 가능성까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조건은 생식기능의 제거... 동의할수 있을까? 나는 절대 그럴리 없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