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분류 전체보기 3069

빈곤일기 89일차 -간만에 만난 친구

어느정도의 우연과어느정도의 의도가겹처서 한동네에 살게된 친구. 간만에 그친구와 저녁을 먹었다.그동안 맥주는 간간히 한캔정도 먹어왔지만정말 오래간만에 (1월 1일 이후로 처럼)소주도 한잔 하고...저녁먹으면서 서로 힘든 이야기도 하고,쇼핑도 좀 하고걸으면서 이것저것시덥잖은 이야기도 좀 하고. 곧 백수가 될 친구이지만지금껏 수년동안 정말 영혼이 탈탈 털릴만큼 일해왔기때문에 걱정보다 축하가 더 큰 백수... 아무튼간만에 즐거운 금요일 저녁이었다. -오늘의 지출-후식(아이스크림 및, 쿠키) 21,600-배게 49,900

빈곤일기 2018.11.23

빈곤일기 88일차 -붕뜬 느낌

갑작스레 행사가 되버린 점심.현재는 동대문 시장에서 모두 아동화를 인터넷으로 팔고있고,과거에는 한회사에서 일하거나 서로의 거래처로 직간접적으로 알고지내던사람들 다섯과나. 딱히 내가 모르는 대화가 이어진건 아니었지만,나혼자 그림이 톤이 다르게 느껴졌다. 단순히 이 점심자리뿐만 아니라동대문시장에서 일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가는데여전히 내가 그 그림속에 동화되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일하기 싫어 병인가.. -오늘의 지출--고로케 2,000

빈곤일기 2018.11.22

빈곤일기 85일차 -고민 2-

원체 몸으로 하는 일을잘 못하는 사람이하고 싶지 않은 일을단순히 생활비 때문에 하고 있는 상황. 돈을 주고 일을 시키는 사람은당연히 불만족 스럽고 일을 하는 사람 역시 불만족 스럽다. 뭔가 계속 일을 하다보면서로간의 신뢰만 깨어지고,좋지 않은 기억들만 남을 것 같은 불길한 예감도 든다. 당장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뽑을때가 없다보니..결정을 내리지 못할뿐.. 마음이 점점 떠나고 있다. -오늘의 지출--소세지 3,800-전기세 7,930

빈곤일기 2018.11.19

후삼국기 궁예록 인물탐구06 -환선길-

내용도 없는데인물먼저 탐구중인 궁예록.... 어쨌든.. 6번째는환선길입니다.환선길(桓宣吉, ?년 ~918년)궁예의 숙장이미지가 있었던 드라마와는 조금 다르게왕건의 반란 당시 왕건을 추대한 장군중에 한명이지만... 왕건 즉위 4일만에 마누라의 꼬임에 넘아가동생 환향식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가제거당한 장수로 기록되어 있습니다.물론 그 뒤에는 복지겸이.... 빠른 시일내에 숙청된걸로 보아,궁예와 가까웠던 자일수도... 실제로 반역을 획책하다 걸렸다기 보다는왕건이 그 세력을 다지기 위해숙청을 한 케이스가 아닌가 살포시생각해봅니다.드라마의 무식한 용장(?)의 느낌을 살린 캐릭터입니다.궁예군의 주력 딜러가 될듯..

빈곤일기 82일차-말투의 문제

사장 형님과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던 하루. 문제의 발단은 내 말투에 있었는데,그것이 전화기를 거치면서 더욱 커진 상황인듯 하다. 자주는 아니지만몇년에 한번씩 내가 아무 생각없이 던지는 말에 화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거 보면분명 말투에 뭔가 문제가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한번씩 이런 상황을 겪고 나면말투에 신경을 쓰긴 하는데..그게 또 시간지나면 자연히 무신경해지고 만다. 본심이 아니라고 말해도상대의 기분을 망친건 사라지지 않는다. 그리고 사실이 오해가 말 몇마디에 풀릴리도 없는 노릇이고.. 어쨌듯사정을 이야기하고 대충서로 이해한듯 넘어가긴 했지만,앙금이 좀 남은 느낌이라고 할까... 지금 내가 월급을 받는 관계가 아니라면 좀더 설득하고 넘어 갔을 상황인데..뭔가 구차한것 같은 기분도 들고..어찌되었든.. ..

빈곤일기 2018.11.16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