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6일차-첫번째 주말

옛날사람 2018. 9. 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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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복귀 및 새 직장생활 시작 이후 첫번째 주말을 맞았다.

한가할 때는 연락안하다가 


어제 딱 하루 야근하는날 연락해서 밥먹자고 했던 친구는...

역시 아무런 할일이 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었던

오늘은 아무런 연락도 없다.


타이밍이라곤 죽어도 안맞는 친구 같으니...


적당히 비축해둔 식량으로 끼니를 해결하면서...

자취인이 의외로 많은 돈을 지출하게 되는 배달음식의 욕구를 참아내고 있다.


커피라든지, 보이차라든지, 생수라든지...

군것질의 욕구는 각종 액체를 위장속에 흘려넣으면서 

버티고 있는 중.


심심함은 아시안게임 중계를 보면서 어떻게든 견뎌내는 중이지만,

불타는 애국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스포츠에 대단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뭔가 열정없는 시청기중.


올림픽도 그렇고 아시안게임도 그렇지만,

스포츠의 기본 원칙인 정정당당함과는 거리가 멀어진지 오래갔다.


일단 같은 종목이고 같은 장비쓰고

같은 사람이니까 정정당당한거다 라고 주장하는 느낌.


국가, 혹은 단체의 힘이 지배를 많이 하고 있는 느낌이다.

사회라는게 어쩔 수 없이 힘쎈놈 위주로 돌아갈수 밖에 없지만

스포츠에서마저 저런 상황이 나오는건 유독 씁쓸하다.


특히 오늘 유도 단체전이라던가 하는건 

진짜 좀 억지가 심했던것 같다.


그동안 우리나라 체육관련단체들이 해온 삽질이 있어서..

규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지만,

방송에서 비친 상황으로 봐서는 

일본유도계의 개입 정황이 더 유력해 보인다.


어찌됐든.....


오늘은 집에만 쳐박혀 있던 관계로

아무런 지출도 없다.

20:49분 현재까지는...


왠지 좀 있다가 군것질을 할것 같지만.. 어쨌든


오늘의 지출은 0


그리고 서울 재입성 이후 첫번째 수입.


8월 일주일치 임금 305,499 입금


이번달은 확실히 살기가 어렵겠다.


뒤늦은 후회지만

월세를 너무 비싼대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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