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337일차 -오들오들 떨었던 밤- (귀향일기 48일차)

옛날사람 2024. 11. 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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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내려왔을때 부터 뭔가 시들시들(?)하던 보일러가...

어젯밤-오늘 새벽사이에 가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날씨는 본격적으로 추워졌고....

거주하고 있는 컨테이너방의 온도는 마구마구...떨어져... 

실내온도는 12도를 마크....

 

내 한몸은 본채(?)로 넘어가서 자면 그만이지만...

혼자 남게 될 행운이가 못내 걱정이 됐고...

인터넷을 이러지리 뒤져본 결과..

어쩌면 자가수리가 가능한 증상 같아서

11시 부터 새벽 4시까지...

유튜브에 나온 갖가지 방법을 시도해봤지만...

결국 보일러는 가동하지 않았고...

실내온도는 7도까지 하락...

결국 나는 내 패배를 인정하고

행운이를 위해 전기장판을 틀어주고 이불로 돌돌 말아준뒤...

나는 본채로 넘어가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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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

아부지가 내린 진단은...

보일러의 물부족...

 

보일로 물통에 물을 붓고...

유튜브에서 배운 방법을 살짝 써주니...

보일러가... 아주..

굉음을 내며 쌩쌩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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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문제의 해결책은 아주 간단하고

단순하며 눈앞에 있을 때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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