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주관적인

[한국영화]상류사회

옛날사람 2018. 11.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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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올리는 영화감상기.

뭔가... 공짜영화위주로 보다보니..

망작만 벌써 3번째 올리는..


어쨌든.. 상류사회를 봤습니다.

상류사회 (2018)
High Society

나름 괜찮은 배우진을 갖추고 있고...

내용도 뭔가 그럴싸해 보이지만.


내용은 뭐 별거 없습니다.

야심을 위해 뭔가 영혼까지 팔듯 하다가..

갑자기 제정신 차리고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나쁜놈들에게 물먹이는

부부의 이야기....인데...


매우... 허술한 구조와

매우... 1차원적인 대사...

매우.... 의미없는 신들로

진행되다가

전혀 이해 안가는

클라이막스으로

화룡정점을 찍는다.


나름 커리어들도 있고

연기력이 떨어지지도 않는 배우들이 등장함에도,

전혀 몰입되지 않는 캐릭터와

상황, 대사들로 인해

발연기를 아주 여려명이 생산해주신다.


어쨌든


기억에 남는건..


이분(김규선)이랑...

이분(하마사키 마오)의

배드씬뿐인데..


사실 그 씬이 왜 있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김규선의 배드신은 

장태준 교수의 타락(?)을 상징하는 것 같은데...


극중 이 비서 캐릭터가 특별히

장태준을 타락시키거나 몰락시키는 포지션도 아니고

한술 더떠서 결국 정신차린 장태준에게 도움까지 주는 캐릭터인데...

타락을 상징하기 보다는

그냥 주인공인 수애 대신

살색을 드러낼 배우가 필요한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굳이 노출신이 필요했다면

이분이 아니라

수애의 캐릭터가 했어아 했었을것 같고


장태준 교수의 타락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내부자들처럼 말그대로 욕망으로만 점철된

접대신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다.


하마사키 마오와 윤제문의 배드신은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씬이었는데

쓸드없이 길며,

쓸데없이 적나라한 편이다.


회장의 변태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면...

굳이 불필요한 배드신을 길게 가져가기 보다는


도입부에서 끊은 뒤에

회장의 집무실(?)의 걸려있는 

회장의 작품들의 수와

여러 작품명.....등을 몇개 더 보여주는 게

오히려 나았을것 같다.


아무튼 비싼돈 들여서 찍은

3류 IPTV용 영화.


역시 공짜로 봐서 아까운 돈은 없었지만

시간은 매우 아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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