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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히고 묵히다가 이제야 본 아미 오브 더 데드.
뭐 재밌게 본 사람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쓰레기중 하나인 영화였다.
굳이 내용을 정리하자면...
사이가 좋지않은 부녀가 화해하기 위해서
8-9명이 좀비소굴로 들어가고..
상황상황 마다 어떻게든 잘못된 판단을 내려서
한사람이라도 죽게 만들고
혹시나 좀비가 자기들을 못죽일까봐
적당히 상황상황 시간을 끌어서
어떻게든 좀비한테 죽고
결국 나중에 어째서인지 살아남은
아버지와 딸이 화해하고...
딸이 좀비가 된 아빠를 죽임으로서
오프닝에서 좀비가 된 엄마를 죽인 아빠의 모습과
수미쌍관으로 마무리 하는 영화.
덤으로
핵폭격에도 살아남고 그 피폭지를 빠져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피폭도 전혀 되지 않은 생존자가
멕시코쯤 도착하니
갑자기 좀비에 물린걸 알아채고 좀비가 되어가면서...
또다시 좀비가 퍼질거다라는
떡밥도 남긴 영화.
차라리 그냥 개연성같은걸 전혀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완전한 B급 테이스트로 만들었으면
그냥 좀비고어물이라도 됐을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해보지만..
현실은
간만에 본 최정상급 시간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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