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엔 영화 한편이라는 이유없는 루틴을 만들었지만..
같이 영화 볼 사람이 없는 관계로.. 오늘도 혼자 영화를 봤다.
이제 딱히 쓸만한 포인트도없어서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가
선택한 영화는 ,.<13일의 금요일>.
살인마 캐릭터중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제이슨은 알지만
13일의 금요일영화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서 선택한 영화였다.
미드좀 봤다면 익숙한 얼굴들인
슈퍼내추럴의 샘 윈체스터, 멘탈리스트의 그레이스 반펠트, 플레시의 케이틀린 스노우
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자레드 파달렉키
아만다 리게티
다니엘 파나베이커
내용은 아주 심플하다.
엄마의 죽음(그엄마도 다른 여자를 살해하려다가 역관광 당하는 것 같다.)을 목격한
소년이 자라서 살인자가 되었고,
하필 그 살인자가 사는 곳에 놀러간 청춘남녀가 살해당했고,
그 살해당한(하지만 살아있었던) 사람중 하나의 오빠가 그를 찾으며 그 장소로 다시 가고,
그때의 맞춰서 또 한때의 청춘남녀가 근처 별장으로 놀러와서 다시 펼처지는 살인의 이야기...
지극히 뻔하고, 뻔한...
스릴감과 반전도 전혀없는...
거기다가 스펙타클함도 전혀 없는.....
아무것도 없는......
영화다.
일단... 굉장히 뻔한 상황에서 죽을것 같은 캐릭터들이 살해된다.
B급 슬래셔무비의 법칙이라고 해야하나...
맨살을 많이 드러낸 여성캐릭터들은 반드시라고 할만큼
노출신 직후 살해된다.
또 나대는 캐릭터는 나대다가 살해된다.
찐따 캐릭터는 찐따짓 하다가 살해된다.
그렇게 살해될 사람들은 아주 간단하게 살해되고...
주인공이면서 거의 유일하게 사연을 가진 캐릭터인 오빠캐릭터는
왜인지 모르지만 몇개월이 지나도록 감금되어 살아있는 동생을 만나서...
구하게 되고....
다른 캐릭터들이 죽는 와중에도 두사람은 어떻게 살아남아 무사히...
제이슨을 해치운다......
그리고 마지막에.. 왜인지는 모르지만, 칼도 맞고, 믹서(?)기에 살짝 쓸리기도 한 제이슨이
물속에서 다시 튀어나오는데..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혹시 속편이라도 노린건가....
아무튼
납득이라곤 전혀 안되고, 긴장감과 공포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엔딩...
배우들의 연기자체는 그렇게 거슬리는 것은 없다.
주연들은 나름 드라마짬밥좀 있는 배우들이기도 했고,
또 내가 동양인인지라 서양인의 발연기파악하는데에 좀 둔감하기도 하고...
아무튼..
슬래셔무비의 기본인 공포감과 스릴감을 1도 채워주지 못한...
슬래셔 무비 되시겠다.
넷플릭스로 봐서 다행.
몇백원이라도 결제가 들어갔다면 매우 아까울뻔 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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