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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집에 가서 내가 쓰던 물건들과
행운이가 쓰던 물건들을 챙겨왔다.
더이상 옛집에 미련이 남지 않도록...
미련을 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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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는 찬데..
햇살은 좋은 날이었고..
속은 시원한데
뭔가 울적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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