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170일차 -내 코가 석자-

옛날사람 2024. 5. 2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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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친구라고 해서

지금도 그때와 같은 '친구'인건 아니다.

 

특별히 나쁜 감정이 있는게 아니라

그간 살아온 시간들이 다르잖나.

 

공유 할 수 있는건 오래된 기억뿐인데

그것도 각자

자기 스타일대로 보정한 추억인지라

완전히 같은 기억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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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가 맞으면 만나서

같이 술 한잔 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에 와서

전화 받아주고 톡 받아주고

고민을 들어주고

술주정 받아줄 정도의

그런 '친구'는 아니다.

 

섭섭해하지 마라.

나는 미안한 맘도 안들고

미안해야 할 이유도 모르겠다.

 

뭐 당장..

내 코가 석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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