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18일차-미안한 일생

옛날사람 2018. 9. 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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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에서 물건을 파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신의 물건이 아닌...

하루하루 남의 물건을 떼다 파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은 오늘 시키면 내일 받아야 되는 사회인데...

사실 시장물건을 인터넷에서 떼다 팔면 그렇게 완벽하게 보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팔아달라고 샘플을 주지만.. 

정작 인터넷에 올려넣고 몇일 지나면 그 제품은 품절이 되고 없다..


그래서... 매일 매일 고객들에게 전화를 해야만 하고..

그 한번 한번의 전화마다 나는 미안해 해야만 한다.

의외로 상당수의 고객분들은 하루이틀 늦어지는 부분,

품절로 인해 다른 제품으로 교환발송 해야 하는 부분,

아니면 취소처리 해야하는 부분등..

기분나쁠수 있는 부분을 쿨하게 넘어가 준다.


하지만 그렇게 좋게 CS가 처리됐다고 해도,

내 마음의 불편함을 지울 수는 없고...


오픈마켓에서 내리는 철퇴!!!! 를 피할 수도 없다.


여러 오픈 마켓에서는 물품 배송에 문제가 생기거나

늦게 배송되거나, 

혹은 취소 되거나 하는 부분에 패널티를 준다.


고객에겐 미안해지고..

장사는 어려워지고...

이래저래.. 어려운 장사다.


오늘의 지출

왕복차비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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