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706일차 -보조적 하루-

샛노란개 2025. 11. 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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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집에서 하는일에서는

대부분 보조적이긴 하지만.. 오늘은 정말

딱 보조의 역할만 하면서 보낸것 같다.

 

호두나무 가지치는 아버지를 보조해서 잘려진 가지들을 치우고

장보는 어머니를 보조해서 운전과 물건배달을 하고

뒷마당 지붕 보수하는 아버지를 보조해 이것 저것 잡일을 하고..

여전히 뭘 직접 하는걸 선호하는 아부지한테

"이제 그만 하시라." 라는 말을 하기가 참 어렵다.

 

아부지한테는 뭐랄까...

그 일들을 하는것 자체가 본인의 건강과 젊음(!)을 확인하는 것 같달까..

 

물론... 여러모로 육체노동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온 나한테

뭔가 일을 맞기는게 못 미더워 그러는 것도 40%이상은 될테지만...

 

효심과 불효심이 반반식 섞인 마음으로

아부지 입에서

"이제 못하겠다, 니가 해."

란 말이 나오는 시기가 최대한 늦게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불효심이 좀더 많은것 같은데..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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