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593일차 -망가진 외장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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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다닐때 쓰던 외장하드가 망가졌다.

 

같이 일했던 분이 그때 자료좀 있냐고 물어봐서

찾아보려고 간만에 끼워봤는데.. 읽히질 않는다.

 

특별히 쓰던 작업물도 아니고

크게 애정이 있는 작업물들도 크게 없는데다가

회사에서 만들던 거라 개인적으로 쓸수도 없는 작업물이지만...

내 3-4년의 근로기록(?)이 담겨있는 작업물이라는 생각에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든다.

겉은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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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한번씩 확인해보고

백업도 해놓을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지만...

과거는 과거로 흘려보내라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겠다.

 

오늘의 일기는 망가진 하드로

썰을 풀어서 때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