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리는 매우 짧다. 180의 상체와 165의 하체랄까.그래서 옷을 키에 맞추어 사면상의는 짧고하의는 긴 불균형이 나타난다. 상의야 뭐 대충 맞춰입으면 되지만..바지같은 경우에는,..요즘 나오는 발목위까지 올라오는 스타일은 거의 소화하지 못한다.안그래도 짧은 다리가더욱더 짧아보여서..비인간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 짧은 다리는 20대시절에 나의 가장 큰 컴플렉스였다. 사실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는신경도 쓰지 않는 문제였다. 가끔 "생각보다 키가 작네."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그외에 크게 문제가 될거는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고 나서부터...남들과는 다른(?) 신체구조 그것도 점점 서구형으로 긴다리로 변해가는 시대에 역행하는 몸뚱이였기 때문인지은근슬쩍 놀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