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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오는 봄에서 그나마 좋았던거 하나를 꼽자면...
지독한 환절기앓이가 없었다는 점인데...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환절기 앓이가 시작됐다.
눈, 코, 피부...
온갖 곳에서.. 봄을 강렬하게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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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몸은 좀 힘들지만...
그래도 이제 진짜 봄인가 싶어서
기분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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