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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안오나 싶었는데..
그래도 봄은 오긴 오는 모양이다.
눈이 아주 말그대로 눈녹든 녹아내리고 있고
한낮에 잠깐은 반팔입고 돌아다닐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포근해지기도 했다.
그런데....
바람이 아주 무섭고 세차게 불어재낀다.
밤되서 바람이 좀 잦아들긴 했지만...
그래도 간헐적으로
위잉 위잉 위협적인 소리를 내며 불어제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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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긴 오는데
오는 과정이 참 순탄치 않고
눈이고 바람이고..
시샘도 참 많은 봄이다.
진짜.. 대단한 봄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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