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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의상 하는 가짜 거절은 잘 하지 않는 편이다.
좋으면 좋은 거고 싫으면 싫은건데....
진짜 싫어서 싫다고 하는데....
끝끝내 나의 싫음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일단 해보면 좋은거다."
"일단 먹어보면 맛있을 거다."
"일단 가보면 재밌을 거다."
싫다는 나의 말을 끝끝내 무시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이유지만...
열의 여덟은
좋지도 않고, 맛도 없고, 재미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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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싫은 사람 억지로 끌고 가면
싫은 기운이 풍겨나오는게 당연한데도...
싫은 티 낸다고,
분위기 못맞춘다고 타박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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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사람 억지로 참여시킨 사람이 잘못이지
싫은데 억지로 끌려와서 좋은 척 못하는 사람이 잘못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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