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386일차 -한밤의 침입냥- (귀향일기 97일차)

옛날사람 2024. 12. 2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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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본채에 물마시러 갔다가...

뭔가 검은게 뛰어다녀서 쥐인줄 알고 화들짝 놀랐는데

자세히 보니 마당에 사는 새끼냥이 일호였다.

 

색깔도 마침 검은색이 많이 들어간 얼룩이라....

진짜 대형 쥐인줄 알았었는데.. 쥐가 아니라서 천만다행...

 

부모님의 생활 패턴을 따져보면..

부억에 갇힌지 서너시간은 됐을것 같은데

그 긴 시간동안 한쪽에 오줌 싸놓은것 말고는

다른 사고는 치지않아서 다행이다 싶었다.

 

아마 갑자기 갇혀버려서 겁먹고

쫄아 있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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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냥이.. 야옹이가 밤에 창문앞에서 우는..

평소에 안하던 짓을 하길래 왜 그러나 싶었는데.....

새끼냥이 좀 구해달라는 신호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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