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361일차 -문고리를 뽑아 버렸다.- (귀향일기 72일차)

옛날사람 2024. 12. 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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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벌어진 문틈이 신경쓰여서..

그걸 막아보겠다고

온몸의 힘을 다 끌어모아 문을 잡아당겼더니.....

문은 안닫히고 문고리만 뽑혀버렸다.

 

아마 그동안 친척들이 오고가고 하면서

나랑 같은 생각으로 문을 이리저리 돌리며

힘껏 잡아당겨와서 문고리가 많이 헐거워졌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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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쯤 당황스러워 하다가

특별히 부러지거나 찌그러진 부분이 없다는걸 확인하고..

문고리를 다시 끼우고..

문풍지를 잘라다가 붙이는걸로 문틈새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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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힘으로(?) 해결되는 문제는 없다는걸 깨달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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