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186일차 -분노-

옛날사람 2019. 2. 2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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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교통정체가 생겼다.
평소에도 별 정체없이 쑥쑥 빠지던 길인데..

사고라도 난건가..  궁금한 가운데
버스에서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가고
기차시간은 점점 다가오는 상황..

10분이면 지나는 거리를 50여분이나 걸려
지나왔다.

기차는 턱걸이로 간신히 타기는 했지만..

뭔가 경찰쪽 일로 길을 통제한것 같은데
이유도 모르고
상황도 모르고
그냥 버스에 갖혀서 동동거리니..
분노가 왈칵 치민 날이다.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갑자기 통제해버리면
시간에 맞춰서 움직이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뜻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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