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30일차-2018 추석 종료.

옛날사람 2018. 9. 2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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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거지로 돌아오면서

2018 추석은 끝났다.

남은 것은 

역시...

겉도는 인간, 이상한 인간, 어두운 인간이라는 꼬리표와...

오고가는 용돈행렬에 참가하지 못한...

경제적인 무능함...

즉 빈곤함의 격렬한 확인

그리고..

달을 보고 빈 작은 희망과

불편한 식사와 배변활동으로 촉발된 변비뿐.


2019년 설날에는

다른건 몰라도

빈곤함에서는 좀 벗어났으면 하는 소망을 빌었다.

큰것도 바라지 않고,

부모님, 할머니,

그리고 점점 그 숫자를 불려가는 조카군단에게 줄 용돈이라도

마음의 불편함 없이 쓸 수 있게 되기를.


-오늘의 지출-

-커피 2,000-

-버스비 1,250-

-라면등 부식 구입 87,610-


11번가에서 주로 구매하는데..

요즘 뭔가.. 할인푸시에 지나치게 반응하는 느낌이다..

어제도 할인 푸시가 떠서.. 바로.. 구매를....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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