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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추밭에 비닐을 씌우기로 했는데
아부지가 비한번 내린뒤에 하자고 작업을 캔슬해서
오전중에 삽으로 땅을 살짝 판거 말고는
일없이 밍기적댄 토요일을 보냈다.
딱히 정신을 바짝 차릴 필요가 없어서
커피 없이 하루를 견뎌보려 했는데....
도저히 커피를 안마시고는
버틸수가 없는.. 중독자였단 사실만
다시 깨닫게된 날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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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업실에 쇼파를 가져다 둔건
명백한 실수였단걸 확실하게 깨달은 날이기도 했다.
쇼파는 위험한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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