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870일차 -샘 청소-

샛노란개 2026. 4.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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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포근해지고

바람도 그치니까 귀신같이 가라앉은 알러지...

모처럼 좋은 컨디션으로..

밍기적 대고 싶었지만...

부모님들이 그렇게 놔두질 않는다.

30여년전까진 식수원으로 사용된 샘물

우리집의 농업용수이자

물이 단수됐을때 생활용수로 쏠쏠히

사용되고 있는 샘물의 수질이 요즘 좀 더러워져서..

아부지가 한참 벼르고 있던

샘 청소를 감행했다.

 

물론.. 주 작업자는 아부지고.. 나는 보조...

 

아무튼 청소라고 해봐야..

샘속에 잔뜩 들어찬 흙들을 퍼내고 물도 다 퍼내고

새로 받는 것일 뿐이지만.... 

삽질이.. 힘들다....

오른팔의 근육통이 가실날이 없는...최근 2주일이다

 

아무튼.. 흙도 물도 다 퍼내고

다시 맑은 물을 받으니 보람이 있는 청소였다.

겸사겸사 두릅도 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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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몸을 청소했다, 인간

시골, 농사, 단독주택, 산중턱

이 네가지가 합쳐진 삶은 참 쉴틈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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