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325일차 -혼자서 끓여 먹는 라면- (귀향일기 36일차)

샛노란개 2024. 10. 2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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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에 내려와서 거의 처음으로

혼자 라면을 끓여 먹은것 같다.

 

혼자 살면서 참 부지기수로 끓여 먹었고..

고향집 내려와서도 부모님이랑 같이 끓여 먹기도 해서

뭐 라면을 못먹은 것도 아닌데..

 

다른 좋은 먹을꺼리가 넘치는 공간에서

 굳이 라면을 혼자 끓여 먹는 이맛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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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기본 맛도 맛이지만..

역시 분위기와 환경, 상황이 참 중요한것 같다.

 

요즘 아무리 맛있는 치킨이 나와도..

어렸을때.,.. 몇달에 한번씩 먹을 수 있었던

페리카나 치킨만큼 맛있는 치킨이 없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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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모처럼 라면 참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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