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154일차 -간만에 진상 구경-

옛날사람 2019. 1. 2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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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아는형님을 만나 중국집에 간날...


굉장히 오래간만에 특급 진상을 구경했다.


아마 발단(?)은 선불제도에서 시작된듯 한데...

그전 내용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본격적인 진상질은 바로 '가위'에서 시작되었다.


고기도 아니고

면을 먹는데

왜 가위를 주냐고.


도데체 왜 가위를 주는 거냐며 알바를 면박주기 시작하는데..

알바라고 딱히 할말이 있나.


면이 길어 먹기 불편하면 잘라먹으라고 준거지..


아무튼 계속해서

가위가지고 큰소리를 치고...


먹어보지도 않고

맛도 없다고 큰소리.


이 짜장면 먹으러 대구에서 KTX타고 왔다고 개소리.,


환불 해준다니,

내가 언제 안먹겠다 그랬냐며 헛소리.


어쨌든 환불하기로 하고 데스크로 오라니

돈을 테이블에서 냈으니 니들이 환불금을 테이블로 가져오라고 헛소리.


지폐로 줬더니 

동전도 같이 냈다며 동전으로 가져오라고

특급 헛소리.


주변에서 조용하라고 해도

니들이 더 시끄럽다며 끝까지 개소리...


진짜 간만에 구경한 최상급 진상이었다.


한소리 하고 싶었지만..

괜히 한대 쳐맞을까 싶어

다 먹고 나오면서


욕한마디 들리게 해주고 재빠르게 가게를 빠져나왔다.


식사마치고 길거리애서 강한 스멜을 풍기는

노숙자아저씨를 만난 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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