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4일차-욕하고 싶은 순간

옛날사람 2018. 9. 1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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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버스에서

아주 사랑이 넘치는 중년부부를 보았다.

살짝 취기가 도는 두 분은 버스안에서

마치 20대 초반의 젊은 커플들처럼...

물고빨고.... 끈적거림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중년이라도 불꽃같은 사랑은 할 수 있으니..

특히나 부부라면.. 좋은거라 생각했는데...


역시나...

불륜이었다.

버스라는...

사람은 많지만 뭔가 서로 신경쓰지 않는 그 공간에서..


두 불륜남녀는

쉴세없이...

뜨거운 대화를 나누었고,

남자의 배우자를 무시했다.

(여성분은 배우자가 있는지 알수 없었다.



가슴속에서서 욕이 끓어올랐지만..

늘 그렇듯

이런 상황은 난 참 잘 참는다.


오늘의 지출

-몬스터 두캔 1,800-

-왕복차비, 2,500-

-조카 선물 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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