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419일차 -만두국 제사- (귀향일기 130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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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섣달 그믐 저녁날 만두국 제사를 지내왔다.

만두국 두그릇과 술 두잔만 올리고 지내는 아주 간단한 제사.

 

사실 20살 전후까지.

세상 모든 가족이 다 만두국 제사를 지내는 줄 았았는데...

아직까지 만두국 제사를 지내는 집은 우리 집밖에 보지 못했다.

 

아버지도 딱히 왜 지내는지는 모르고...

그냥 할아버지가 지냈기 때문에 아버지도 지낸다고 하셨다.

 

뭐.. 나는 만두 좋아하니까 불만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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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국 사진은 못찍고..

만두 빚을때 찍어놓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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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렇게 눈이 퍼부운건

초등학교때 이후 처음인것 같다.